【베이비뉴스 전아름 기자】
만혼이 추세로 자리잡으며 국내 난임 환자도 증가하고 있다. 난임은 부부가 피임하지 않았음에도 1년간 임신하지 못했을 때 진단한다. 2021년 건강보험심사평가원 기준 국내 난임치료 환자는 이미 25만명을 넘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의 ‘최근 5년간 연령별 전체 산모 현황’ 자료에 따르면, 2023년 기준 40대 이상 초산 산모 비율이 지난 5년간 24.5% 증가했다 . 최근 한국 사회에서 여성의 사회적 진출이 활발해지고, 직장 생활을 유지하고자 하는 기조가 강해지면서 결혼과 출산 시기가 늦어진 것도 난임 환자 증가의 이유 중 하나다.
마리아병원 주창우 부원장은 “35세 이상 난임 환자는 난소 기능이 저하되어 시간이 지날수록 상황이 나빠질 수 있기 때문에, 빠르게 난임 치료를 결정하고 적극적으로 임신을 시도해야 한다”라며, “제한된 시간 안에 효과적으로 치료하고 임신에 성공하기 위해서는 경험이 많은 숙련의에게 치료를 받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라고 강조한다.
난임 치료 과정에서는 환자의 ▲신체적 상태 ▲심리적 상태 ▲생리적 변수 모두 고려해야 한다. 그래서 난임치료에는 뛰어난 의료 기술도 중요하지만 탄탄한 연구에 기반한 환자별 맞춤형 접근이 특히 요구된다. 영국 생식의학 저널 「Fertility and Sterility」에서는 환자 경험이 다양하고 많은 의료진이 소속된 병원의 임신 성공률이 그렇지 않은 병원보다 15~20% 더 높게 나타났다고 전하고 있다. 환자별로 개인화된 적절한 치료 방안을 제시하려면 결국 의료진의 숙련도가 요구되며, 치료 면에서 난이도가 더 높아지는 고령 난임 환자의 경우 의료진의 경험은 더 중요해질 수밖에 없다.
이에 국내 난임 전문 병원들은 의료진의 숙련도를 향상시키고, 의료기관 자체의 체계적인 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해 전문 트레이닝 센터를 개소하는 등 의료진의 역량 강화 및 연구원 인력 양성에 적극적으로 투자하는 추세다.
36년간 난임만 연구해온 난임 전문 마리아병원 역시 의료진들이 충분한 임상 지식을 갖출 수 있도록 자체 트레이닝 시스템을 구축해 실시하고 있다. 신규 입사한 의료진의 경우 실제 진료에 앞서 다양한 환자 케이스를 익히기 위해 입사 후 최대 6개월 동안 집중 훈련을 받아야 한다.
평균 경력 10년 이상의 숙련된 의료진을 보유한 마리아병원은 난임 환자들에게 더 나은 치료가 가능하도록 의료 기술 개발 및 임상 사례도 적극적으로 공유하고 있다. 전국에 약 127명의 연구진과 함께 자체 연구센터를 운영하고 있으며 특히, 마리아의료재단 직속 연구지원본부에서는 전국 마리아병원의 연구 데이터를 통합하고, 첨단 연구를 수행할 수 있도록 체계적인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주 부원장은 “마리아병원은 매주 11개 분원별 컨퍼런스 및 전국 분원에 근무하는 약 60여 명의 의료진이 연 2회 모여 환자 사례 및 임상 경험을 공유하는 심포지엄을 개최하여 시술 케이스에 대해 의견을 나누고, 학술적인 교류를 활성화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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