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리뉴스 심영범 기자] 지난해 우리나라 화장품 수출 규모가 100억달러를 돌파하며 사상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
6일 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는 지난해 우리나라 화장품 수출 규모가 102억달러로 1년 전보다 20.6% 늘었다고 밝혔다.
국내 화장품 수출은 2012년 처음 10억 달러를 넘긴 이후 지속적 성장세를 보이며 12년 만에 100억 달러를 기록했다.
국가별로 살펴보면 중국 수출액이 25억달러로 가장 많았고, 미국 19억달러, 일본 10억달러로 뒤를 이었다.
식약처에 따르면 상위 10개국이 전체 수출액의 77%를 차지했고, 아랍에미리트는 지속적인 수출 증가세로 처음 수출 상위 10개국 안에 진입했다.
제품 유형별로는 기초화장품 약 77억달러, 색조화장품 약 14억달러, 인체 세정 용품 약 5억달러 순으로 나타났다.
화장품 수출 100억달러 달성을 기념하기 위해 업계에서도 행사를 진행한다. 국산 화장품과 글로벌 고객의 가교역할을 하고 있는 올리브영 글로벌몰에서는 지난해 해외에서 사랑을 받았던 우리 화장품 100개를 대상으로 1월 중 할인행사를 진행한다.
또 대한화장품협회에서는 소비자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이벤트를 실시하고 관련 기념행사를 개최한다. ▲K-뷰티 나의 이야기로 더욱 빛나다 이벤트 ▲K-뷰티 퀴즈 챌린지 ▲화장품 수출 100억달러 달성 기념 숏폼 공모전 등을 실시할 예정이다.
오는 2월에는 정부, 산업계, 대한화장품협회가 함께 K-뷰티 수출 성과를 축하하고, 화장품 수출에 기여한 주요 업체와 유공자 등을 격려하기 위한 기념식 등을 개최할 예정이다.
식약처는 관계자는 "중국, 미국 등 안전성 평가에 대응해 국제 수준의 품질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우리 기업을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
Copyright ⓒ 폴리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