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연락이 안돼”…자식과 다투던 중 불 지르려고 한 70대 노인

평택경찰서 전경. 경기남부경찰청 제공

 

자식과 연락 문제로 다투던 중 불을 지르려고 한 70대 노인이 경찰에 붙잡혔다.

 

평택경찰서는 현주건조물방화미수 혐의로 A씨를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6일 밝혔다.

 

A씨는 지난달 31일 오후 8시10분께 평택시 서탄면의 한 정비소에서 불을 지르려한 혐의다.

 

그는 자식들과 전화로 연락이 되지 않는 것에 대해 말다툼을 하던 중 ‘불을 질러버리겠다’고 말하며 정비소 내부에 보관 중이던 기름을 바닥에 뿌린 것으로 확인됐다.

 

이 모습을 A씨의 아들이 정비소 폐쇄회로(CCTV)로 확인했고 ‘아버지가 휘발유를 뿌리고 불을 지르려고 한다’고 경찰에 신고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정비소 내부 바닥에 기름이 뿌려져 있는 것을 확인했다. 이후 정비소 인근에 있는 A씨를 발견, 현행범 체포했다.  경찰은 A씨를 대상으로 범행 경위 등을 조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