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이어 통합 의지 재차 밝혀…사천시, 일방 제안에 반대 입장
(진주=연합뉴스) 김선경 기자 = 경남 진주시가 지난해에 이어 새해에도 이웃 사천시와의 행정통합 추진 의지를 분명히 했다.
조규일 진주시장은 6일 "우주항공산업의 효과적 육성을 위해서는 사천과 진주 통합이 필요하다"고 재차 밝혔다.
조 시장은 이날 오전 진주시청 2층 브리핑룸에서 신년 기자회견을 열고 '2030 부강한 진주' 청사진을 소개하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두 도시의 특장점이 결합한 통합은 시대적 숙명과도 같다"며 "통합은 대한민국 우주항공산업 육성의 기폭제가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를 위해서는 민간 차원에서 통합 분위기 조성이 우선돼야 하고, 두 도시가 참여하는 시민통합위원회의 출범을 통해 충분한 공론화 과정을 거쳐야 한다"며 "사천시민과 진주시민 모두가 만족하는 합의를 도출해 나가야 한다"고 덧붙였다.
조 시장은 우주항공청 개청을 앞둔 지난해 5월에도 기자회견을 통해 두 도시 간 행정통합을 공식 제안한 바 있다.
그는 당시 사천과 진주가 동일한 생활권인데다 우주항공산업 발전에 기폭제가 될 수 있다며 "행정통합이 절실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나 박동식 사천시장은 이같은 제안에 대해 "조규일 시장의 뜬금없고 일방적인 제안에 반대 입장을 명확히 한다"고 일축한 바 있다.
ks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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