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S 2025 키워드는 ‘AI’…국내 IT·통신사 전략 주목

CES 2025 키워드는 ‘AI’…국내 IT·통신사 전략 주목

투데이신문 2025-01-06 11:00: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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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S 2025 SK그룹 전시관 입구 ‘혁신의 문(Innovation Gate)’ 조감도 [사진제공=SK텔레콤]
CES 2025 SK그룹 전시관 입구 ‘혁신의 문(Innovation Gate)’ 조감도 [사진제공=SK텔레콤]

【투데이신문 최주원 기자】 세계 최대 규모의 ICT 융합 전시회인 CES 2025가 미국 소비자 기술협회(CTA) 주관으로 이번 주 개막한다. 국내 전자·IT·통신 기업들이 참가를 공식 발표한 가운데, 인공지능(AI)이 핵심 화두로 부각되며 각 기업들의 테마와 전략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6일 업계에 따르면 CES 2025가 오는 8일부터 11일까지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된다. SK하이닉스, 삼성전자, LG전자 등 국내 대표 기업들이 다양한 혁신 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며, 국내 통신사들도 AI 중심으로 변화하는 사업 기조에 맞춰 부스를 운영하거나 핵심 관계자가 참여하는 등 높은 관심을 끌고 있다.

우선 SK하이닉스는 ‘CES 2025’에서 AI 메모리 기술과 제품을 선보인다. 특히 세계 최초로 양산한 5세대 HBM(HBM3E) 12단 제품과 16단 샘플을 비롯해 고성능·고용량 기업용 SSD 제품과 온디바이스 AI용 메모리 솔루션을 전시하며 기술력을 강조한다.

곽노정 CEO와 김주선, 안현 사장 등 C레벨 경영진이 참석해 AI 메모리 전문 기업으로서의 전략과 기술 경쟁력을 대외적으로 알린다는 계획이다. SK하이닉스는 전방위적 AI 메모리 공급자로서 AI 시장의 다양한 요구를 충족하며, 차세대 데이터센터를 비롯한 미래 기술 생태계에서 역할을 강화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SK하이닉스 곽노정 CEO는 CES 2025 참가를 앞두고 AI 시대에 맞춤형 기술 혁신과 고객 중심 가치를 제공하며 지속 가능한 미래를 선도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낸 바 있다.

LG전자는 CES 2025에서 공감지능을 한층 발전시킨 신제품과 혁신 솔루션을 선보인다. 반려식물 재배기 ‘틔운’의 신규 콘셉트를 통해 LED 무드등과 식물 재배 기능을 동시에 수행하는 스탠드 조명과 블루투스 스피커 결합 제품을 공개한다. 또 VS(Vehicle Solution) 사업본부는 차량 전동화 시장 확대에 발맞춰 AI 기반 ‘인캐빈 센싱’ 기술을 처음으로 공개한다.

LG전자 북미이노베이션센터(LG NOVA)는 ‘혁신은 이곳에, 함께 만들어 나가는 혁신’을 주제로 헬스테크, 클린테크, AI 등 미래산업 기술을 전시한다. 특히 만성 질환 관리 솔루션을 제공하는 ‘프라임포커스 헬스’, 심리 상태 모니터링 솔루션 ‘릴리프 AI’ 등을 통해 글로벌 스타트업과의 협업 사례를 강조할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신제품 가전을 중심으로 사물인터넷 기능인 스마트싱스를 터치스크린으로 제어하는 ‘AI 홈’ 기술 기반 제품을 대거 선보인다. ‘스크린 에브리웨어’ 비전을 바탕으로 ▲9형 터치스크린을 탑재한 비스포크 냉장고 ▲7형 디스플레이를 갖춘 비스포크 세탁기 및 건조기 신제품 ▲가정용 히트펌프 EHS 등을 공개할 계획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AI 홈 기술을 기반으로 한 스크린 가전을 대거 선보일 예정”이라며 “디스플레이를 통해 집 안 어디서든지 컨트롤이 가능하다는 비전을 내세운 만큼 AI를 접목한 가전 라인업이 소개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CES 혁신상 로고 [사진제공=삼성전자]
CES 혁신상 로고 [사진제공=삼성전자]

한편 국내 통신사도 이번 CES에 참가한다. LG유플러스는 사내 AI 전문가로 구성된 참관단을 파견해 AX 컴퍼니로의 도약을 위한 역량 강화와 새로운 사업 파트너 발굴에 나선다. 주요 전략으로는 통신 및 가전업체의 AI 기술 활용 사례를 분석하고 자사 AI인 ‘익시(ixi)’와 ‘익시오(ixi-O)’ 개선 방향 및 서비스 로드맵 고도화를 목표로 한다.

KT는 김영섭 대표가 AI 관련 임원들과 함께 CES 현장을 직접 방문할 예정이다. 김영섭 대표가 KT 대표로서 CES에 참석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최근 MS와의 협력 및 AICT 기업 전환을 선언한 KT는 이번 행사를 통해 AI 부문 성장을 위한 글로벌 협력 의지를 피력할 것으로 보인다.

SK텔레콤은 CES 2025에서 AI 기술과 서비스를 선보이며 ‘혁신적 AI 기술로 만드는 지속 가능한 미래’를 주제로 전시관을 운영한다. SK하이닉스, SKC 등 계열사와 공동으로 운영하는 약 1950㎡ 규모의 전시 공간에는 AI 데이터센터 기술, GPU 클라우드, 에너지 효율 솔루션, 보안 기술 등 SK의 다양한 AI 인프라와 서비스가 공개될 예정이다. 특히 대형 LED 기둥을 중심으로 21개 주요 기술이 전시되며 AI 기반 분산 발전, 액체 냉각 기술 등 에너지 관리 솔루션을 선보인다.

SK텔레콤은 ▲글로벌 AI 에이전트 ‘에스터’ ▲모바일 금융사기 방지 기술 ‘스캠뱅가드’ ▲AI 진단보조 서비스 ‘X Caliber’ ▲AI 광고 솔루션 ‘GenAd’ 등 다양한 AI 기반 서비스를 현장에서 시연할 예정이다.

SKT 관계자는 “이번 테마는 업계 트렌드와 마찬가지로 AI 기술이 될 것”이라며 “그룹 차원의 기술과 서비스로 AI를 통한 지속 가능한 미래 지향이라는 메시지를 전달하는 것이 목표”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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