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를 3주 앞두고 주요 채소류 가격이 평년 대비 두 자릿수 증가세를 보였다.
6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지난 3일 기준 무세척 당근 상(上)품 1㎏은 6383원으로 1년 전보다 82.1% 상승했다. 평년 대비로도 71.6% 올랐다.
겨울 당근 가격 상승은 파종 시기인 7월 말부터 8월 초 당시 고온으로 인해 생육이 좋지 않았던 영향으로 풀이된다.
겨울 배추도 정식 시기인 8~9월 불볕더위가 지속되면서 작황이 부진했다. 무 역시 주산지인 제주 지역에 비가 자주 내리면서 생산량이 줄었다.
배추 상(上)품 한 포기 가격은 5027원으로 전년보다 58.9%, 평년보다 41.7% 높다. 겨울 무도 상품 1개에 3206원으로 전년보다 77.4%, 평년보다 69.5% 올랐다.
설을 앞두고 장바구니 물가가 요동치자 정부는 이르면 이번 주 물가 관리 대책을 발표한다. 올해 설 성수기에는 사과와 한우 등 성수품 공급을 역대 최고 수준으로 늘리고 할인 행사를 최대 규모로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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