션, 239억 건물 세웠다…세계 첫 '루게릭 요양병원' 공개

션, 239억 건물 세웠다…세계 첫 '루게릭 요양병원' 공개

코리아이글뉴스 2025-01-06 10:35:55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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힙합듀오 '지누션' 멤버 션(본명 노승환)이 세계 최초 루게릭 요양 병원을 설립했다고 밝혔다.

지난 5일 유튜브 채널 '션과 함께'에는 '몰래 숨겨왔던 239억짜리 건물, 최초로 공개합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에서 션은 "오늘 한 가지 비밀을 공개하겠다. 제가 용인에 건물을 하나 지었다. 최초로 공개하겠다"고 말했다.

"엄청 오랫동안 지었다. 15년간 정말 열심히 모았다. 지금 서울에서 그 건물까지 42㎞ 되는데 같이 뛰어가보시죠"라고 덧붙였다.

션은 서울 한남나들목에서 잠실대교를 거쳐 용인까지 달려갔다.

해당 건물 앞에 선 션은 "이제 제 건물입니다"라고 밝혔다. "제 친구 고(故) 박승일 대표와 저의 꿈이었던 국내 최초 아니, 세계 최초 루게릭 요양 병원"이라고 덧붙였다.

션은 "보통 건물이 지어지면 조감도하고 약간 다르게 지어지기 마련인데, 똑같다"며 뿌듯해했다.

션과 박승일은 지난 15년간 35만명의 후원자들의 도움을 받아 병원 설립의 꿈을 이루게 됐다. 병원은 오는 3월 개원할 예정이다.

앞서 션은 2011년 루게릭병을 앓던 박승일 공동대표와 비영리재단 승일희망재단을 설립했다. 이후 박 대표의 꿈이었던 루게릭 요양병원 설립을 목표로 아이스버킷 챌린지 등 각종 모금 운동을 진행, 2023년 12월 239억원 규모로 병원을 착공시켰다. 박 대표는 완공을 앞두고 지난해 8월 세상을 떠났다.

션은 "지금 하늘나라에 있는 승일이에게 마지막으로 주는 선물"이라며 "승일이를 만나고 루게릭 요양병원 설립 꿈을 꾸면서 같이 달리기로 모금도 했다. 지금 하늘나라에 있지만, 승일이에게 이 병원 다 지어졌다고 그래서 주는 나의 마지막 선물"이라며 울먹였다.

아울러 션은 "저는 15년간 대표직을 맡으며 1원도 월급을 받지 않았다"고 밝혔다. "도와주신 분들에 대한 감사한 마음이다. 저와 혜영이도 루게릭 요양병원을 응원하면서 승일희망재단에 대략 7억원 정도 13년간 기부했다"고 했다.

한편 션은 배우 정혜영과 2004년 결혼해 2남2녀를 두고 있다. '착한 러닝'으로 다양한 기부 문화 형성에 앞장섰다. 독립유공자 후손 주거 개선, 국내외 어린이 후원, 연탄배달 봉사활동 등으로 선한 영향력을 보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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