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C글라스, CES 2025서 첨단 스마트 글라스 기술 공개

KCC글라스는 오는 7~10일까지(현지 시각)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IT 전시회인 CES 2025에 참가해 새로운 스마트 글라스 기술인 VPLC(Variable Polarized Liquid Crystal)를 선보인다. [사진=KCC글라스]

[폴리뉴스 이태윤 기자] KCC글라스가 CES 2025에서 VPLC 기술을 선보인다.

KCC글라스는 오는 7~10일까지(현지 시각)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IT 전시회인 CES 2025에 참가해 새로운 스마트 글라스 기술인 VPLC(Variable Polarized Liquid Crystal)를 선보인다. 이번 행사에 스마트 필름 솔루션 전문기업 '디폰'과 함께 참여한다.

VPLC는 유리에 부착된 투명 필름에 전류를 흘려 전압에 따라 유리의 투명도를 조절하는 기술이다. 기존의 단순한 투명·불투명 전환 방식과 달리 이 기술은 투명도를 256단계까지 세밀하게 조절할 수 있으며 유리의 특정 부위별로 농도를 다르게 설정할 수 있는 점에서 기존 기술을 크게 뛰어넘는다.

사용자는 차량 주행 중 햇빛의 각도에 따라 유리의 특정 부분만 원하는 농도로 투명도를 조정할 수 있어 에너지 절감 효과와 함께 사생활 보호 기능을 더욱 편리하게 누릴 수 있다. 이를 통해 틴팅 작업 없이도 스마트한 유리 관리가 가능해진다.

KCC글라스는 VPLC 기술을 통해 모빌리티와 스마트 시티를 포함한 다양한 미래 산업에서 혁신적인 변화를 이끌어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VPLC는 에너지 절감과 사생활 보호를 동시에 구현하는 획기적인 기술로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인정받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