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에 LCC 티웨이항공 정비시설 들어선다…2028년 운영 시작

인천공항에 LCC 티웨이항공 정비시설 들어선다…2028년 운영 시작

경기일보 2025-01-06 09:48:17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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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웨이항공 정비시설 조감도. 인천국제공항공사 제공
티웨이항공 정비시설 조감도. 인천국제공항공사 제공

 

제주항공 참사를 계기로 저비용 항공사(LCC)의 항공기 정비시설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오는 가운데 우리나라에서 최초로 인천국제공항에 LCC 항공기 정비시설이 들어선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최근 공항공사 청사에서 ㈜티웨이항공과 첨단복합항공단지 신규 항공기 정비시설 투자유치 실시협약을 했다고 6일 밝혔다. 오는 2028년 초 정비시설이 본격적인 운영을 시작하면 그동안 대형 항공사(FSC) 중심으로 운영한 국내 항공기 정비시장에 새로운 바람을 불어넣을 전망이다.

 

이번 협약에 따라 티웨이항공은 E급(약 350석 규모) 항공기 1대와 C급(약 190석 규모) 항공기 4대를 동시에 정비 가능한 2베이(Bay) 규모의 격납고를 만든다.

 

신규 정비시설이 들어서면 인프라 부족 등을 이유로 그동안 주로 해외 항공정비(MRO)사에 정비를 위탁한 티웨이항공의 자체정비가 가능해질 전망이다. 또 비슷한 상황에 처한 국내 LCC 항공사들의 정비수요 유치를 통해 LCC 항공사 전반의 정비 비용과 시간 부담을 크게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공항공사는 내다보고 있다.

 

공항공사는 이번 협약을 기회로 글로벌 허브공항으로의 이점을 살려 단기적으로는 국내·일본·동남아 지역, 장기적으로는 글로벌 LCC 항공사들의 정비수요를 인천공항으로 유도한다는 방침이다. 또 운영 뒤 10년간 건설·설비 투자에 따른 약 4천784억원의 생산유발 효과와 30년간 국내정비 확대를 통한 약 1천826억원의 항공정비 국부유출 방지효과가 이뤄질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공항공사는 이번 협약이 빠르게 성장 중인 아태지역의 MRO 시장에서 인천공항 첨단복합항공단지의 경쟁력 확보를 위한 주요 단추 가운데 하나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학재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왼쪽)과 정홍근 티웨이항공 대표이사가 최근 공항공사 청사에서 첨단복합항공단지 정비시설 투자유치 협약을 하고 있다. 공항공사 제공
이학재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왼쪽)과 정홍근 티웨이항공 대표이사가 최근 공항공사 청사에서 첨단복합항공단지 정비시설 투자유치 협약을 하고 있다. 공항공사 제공

 

정홍근 티웨이항공 대표이사는 “LCC 최초로 추진한 격납고 구축 및 운영사업을 통해 자체 정비역량을 강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글로벌 수준의 정비품질 확보와 더욱 전문화한 시스템을 이어가겠다”고 덧붙였다.

 

이학재 공항공사 사장은 “국내 최초의 LCC 항공기 정비시설을 성공적으로 유치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 국내 LCC 항공사들의 높은 해외 정비 의존도를 낮출 수 있을 것”이라며 “장기적으로는 해외 정비수요 유치를 통해 글로벌 항공기 MRO 시장에서 인천공항의 브랜드 확장을 이뤄낼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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