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류정호 기자] 황희찬(29·울버햄프턴)의 차기 행선지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웨스트햄 유나이티드가 거론됐다.
영국 매체 텔레크래프의 맷 로 기자는 6일(한국 시각) “웨스트햄은 공격수 영입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브라이턴의 에반 퍼거슨, 울버햄프턴 원더러스의 황희찬, 미들즈브러의 라테 라스 등을 고려하고 있다”며 “울버햄프턴은 지난여름, 황희찬을 영입하기 위한 마르세유의 2100만 파운드(약 384억 원)의 제안을 거절했고, 황희찬은 비토르 페레이라 감독 아래 최근 2경기에서 2골을 터트렸다”고 보도했다.
황희찬은 올 시즌 부진했다. 시즌 초반 2경기에 선발로 출전했지만 활약하지 못했다. 좀처럼 반등하지 못한 그는 부상까지 찾아오면서 결장 기간이 길어졌다. 하지만 최근 게리 오닐 감독이 경질되고, 새롭게 지휘봉을 잡은 비토르 페레이라 감독 아래서 기회를 받기 시작했고 최근 2경기 연속 득점을 터뜨리며 보답했다.
지난여름부터 줄곧 프랑스 무대 이적설이 흘러나왔으나 뜻밖에 웨스트햄 이적설이 등장했다. 웨스트햄은 올 시즌 훌렌 로페테기 감독을 선임하면서 대대적인 투자에 나섰으나 현재 리그 14위(승점 23)에 그친다. 또한 주전 공격수 안토니오가 큰 교통사고를 당해 골절 수술까지 받으면서 공격진에 구멍이 난 상황이다. 과거 황희찬을 영입한 바 있는 로페테기 감독은 공격수가 절실한 상황에서 황희찬을 낙점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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