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부터 달라지는 ‘서울 중구’ 정책은?

새해부터 달라지는 ‘서울 중구’ 정책은?

한국금융신문 2025-01-06 08:36:13 신고

서울 중구청 전경./사진제공=중구[한국금융신문 주현태 기자] 서울 중구가 2025년 새해에 주민 일상에 더 든든한 정책으로 다가간다.

6일 서울 중구에 따르면 , 구는 ▲생활 ·행정 ▲출산 ·돌봄 ▲복지 ▲환경 ·안전 등 4개 분야 36가지 정책을 신설 ·변경해 주민들의 삶이 편리해지도록 돕는다 .

구는 주민의 행정서비스 접근성과 편의성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 먼저 가족 법률상담 지원 서비스 를 새롭게 도입해 1인 가구와 다문화가정 등 다양한 가족 유형에 따른 가족관계 전문 법률상담을 무료로 제공하고 , ‘찾아가는 마을세무사 가 동 주민센터에서 짝수 달마다 확대 운영돼 주민들의 세무 고민을 덜어준다 .

찾아가는 여권 교부 서비스 를 도입해 75세 이상 어르신과 중증 장애인은 구청에 방문하지 않고 원하는 장소에서 여권을 받아볼 수 있다 . 준등기우편 활성화 가 추진돼 직접 우편물 수령이 어려웠던 1인 가구나 맞벌이 부부 등에게 신속한 우편물 전달이 가능해진다 .

아울러 디지털 격차 해소를 위해 어르신을 대상으로 복지관 , 경로당 , 동 주민센터 등을 찾아가 무인민원발급기 사용법 교육 을 진행하고 , ‘혼인신고 시 태극기 증정 사업도 새롭게 시행된다 .

또한 대형마트 의무휴업일 은 매월 둘째 , 넷째 일요일에서 수요일로 변경됐고 , ‘중구 기업 지원펀드 를 오는 8월 시행을 목표로 조성해 , 창업 7년 이내의 중소기업과 벤처기업을 지원할 예정이다 .

임신 ·출산 지원이 한층 강화됐다 . ‘난임부부 시술비 가 난임여성 1인당 25회 지원했던 것을 출산 1회당 25회로 확대됐으며 , 공난포로 인한 시술 실패에도 지원받을 수 있다 . 또한 임신사전건강관리 지원사업 도 새롭게 도입돼 여성 최대 13만원 , 남성 최대 5만원까지 검사비를 지원한다 .

출생신고 시 출산가정 배려 스티커 를 제공하고 , 오는 4월에는 출산가정 사진 공모 이 개최된다 . 또한 , 1인당 3만원 상당의 임산부 친환경 농산물 꾸러미 도 지급한다 .

돌봄 공백 해소를 위해 중구교육지원센터 내에 중구 9호점 우리동네키움센터 가 개소하고 , 가정으로 아이돌보미를 파견하는 아이돌봄지원사업 의 정부지원 대상이 기존 중위소득 150% 이하에서 200% 이하 가구로 확대돼 더 많은 가정이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됐다 .

복지 정책은 보다 촘촘해졌다 . 국가유공자에 대한 서울시 보훈수당 이 인상돼 , 참전명예수당 대상자 중 80세 이상 유공자에 대해 5만원 인상된 20만원을 , 보훈예우수당도 5만원 인상된 15만원이 지급된다 . 또한 생활보조수당은 연령 제한 없이 지급되며 국가유공자 사망위로금 ’ 20만원이 신설됐다 .

또한 중구 거주 65세 이상 모든 어르신에게 버스 ·택시 등 교통비를 지원하는 어르신 교통비 지원 한도도 월 3만원에서 4만원으로 상향돼 어르신들의 사회 활동에 활력을 불어 넣는다 .

반려동물 가구를 위한 정책도 눈에 띈다 . 취약계층 반려동물 가구에 찾아가는 동물등록 및 건강상담 서비스 3월부터 시행되며 , ‘유기동물 입양비 지원사업 이 새롭게 도입돼 입양자에게 최대 15만원까지 지원된다 .

중구는 ‘1인가구지원 에도 박차를 가한다 . 오는 7‘1인가구지원센터 가 개관할 예정이며 , 전입 1인가구에는 생활안내서와 쓰레기종량제 봉투가 포함된 웰컴키트 를 제공한다 .

저소득층을 위한 지원도 확대된다 . 생계급여와 주거급여 인상되고 특히 , 자활성공지원금이 신설돼 자활 참여자가 자립에 성공을 6개월 지속 시 50만원 , 추가 6개월 지속 시 100만원을 지급해 1년간 최대 150만원을 지원한다 .

아동이 일정금액 저축하면 정부가 월 10만원 한도 내에서 1:2 매칭 지원해주는 ‘2025 디딤씨앗통장 가입대상자가 기존 보호대상 아동에서 기초생활보장 수급 가구와 차상위계층 아동까지 넓어졌으며 , 임산부 및 아동이 포함된 생계급여 수급가구를 대상으로 오는 3월부터 4인가구 기준 월 10만원의 농식품 바우처 를 지원한다 .

또한 , 돌봄에 어려움이 있는 주민을 돕는 <돌봄 SOS 서비스 >는 연간 이용 한도가 20만원 확대되어 최대 180만원까지 지원되며 , 서비스별 연간 이용량 제한이 폐지되어 더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으며 , 임산부 및 맞벌이 , 다자녀 가정을 위한 서울형 가사서비스 지원사업 도 지원대상 가구 소득 기준이 기존 150%에서 180% 이하로 확대됐으며 올해부터는 원하는 업체를 선택해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

아울러 , 구민들의 건강을 챙기는 구민신체활동사업 을 새롭게 마련해 어린이 줄넘기 , 여성 라인댄스 , 토요걷기 챌린지 등 맞춤형 신체활동을 지원하고 , ‘부부의 날 기념 행사 가 신설돼 5월에는 부부 관계를 되새기고 , 가족의 의미를 기리는 행사가 열릴 예정이다 .

특히 더 안전하고 깨끗한 중구를 만들기 위한 노력도 이어진다 . 여름철 폭염 기간에 ‘찾아가는 살수차’를 운영해, 주민 요청 지역에 우선적으로 살수하고, 지난해 시범운영했던 ‘중구민과 함께하는 무한실천 챌린지’를 상·하반기로 확대해 쓰레기 감량과 재활용 활성화에 주민들의 자발적 참여를 이끌어 낸다.

또한 , 1인가구 밀집지역인 황학동 일대에 CCTV 관제센터와 연계되는 스마트보안등을 설치해 보행 안전이 강화될 예정이다 .

아울러 2월부터는 자동차 번호판 봉인제 가 폐지되고 , ‘중구종합복지센터 기계식주차장 SUV 차량을 수용할 수 있도록 개선된다 . 건축 무료상담 코너도 주 2회 운영해 건축 관련 궁금증을 해소해 준다 .

2025년 달라지는 정책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중구청 공식 블로그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

구 관계자는 주민들이 일상에서 달라진 변화를 체감할 수 있도록 꼼꼼히 정책을 추진하겠다 라며 중구는 새해에도 주민에게 든든한 힘이 되어주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 이라고 밝혔다 .

주현태 한국금융신문 기자 gun1313@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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