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주대은 기자 = 노스웨스트 더비가 무승부로 끝났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6일 오전 1시 30분 영국 리버풀에 위치한 안필드에서 열린 2024-25시즌 프리미어리그(PL) 20라운드에서 리버풀에 2-2 무승부를 거뒀다.
리버풀은 알리송 베커, 버질 반 다이크, 이브라히마 코나테, 루이스 디아즈, 알렉시스 맥 앨리스터, 모하메드 살라, 커티스 존스, 코디 각포, 앤디 로버트슨, 라이언 흐라번베르흐, 트렌트 알렉산더-아놀드가 선발 출격했다.
맨유는 안드레 오나나, 누사이르 마즈라위, 마타이스 더 리흐트, 해리 매과이어, 리산드로 마르티네스, 브루노 페르난데스, 라스무스 호일룬, 아마드 디알로, 디오고 달롯, 마누엘 우가르테, 코비 마이누가 출전했다.
경기 초반 리버풀이 적극적으로 공격했다. 전반 14분 각포가 순간적인 침투 후 슈팅했지만 골문을 벗어났다. 전반 16분 맥 앨리스터가 살라의 롱패스를 받아 발리 슈팅을 날렸으나 오나나가 막았다.
맨유도 반격했다. 전반 20분 달롯이 왼쪽 측면에서 문전으로 크로스를 올렸고 디알로가 헤더를 시도했지만 제대로 맞지 않았다. 세컨드볼을 마이누가 마무리했으나 수비진에 막혔다.
리버풀의 공격이 더 매서웠다. 전반 30분 흐라번베르흐의 중거리 슈팅이 빗나갔다. 전반 37분 맥 앨리스터가 살라의 크로스를 센스 있는 힐킥으로 연결했지만 무산됐다.
전반전 막바지 맨유가 아쉬움을 삼켰다. 전반 42분 호일룬이 전진 패스를 받아 알리송과 일대일 찬스를 맞이했지만 득점에 실패했다. 전반전은 0-0으로 종료됐다.
후반전 초반 맨유가 선제골에 성공했다. 후반 7분 마르티네스가 브루노의 패스를 받아 페널티 박스에서 강력한 왼발 슈팅을 날렸고 그대로 리버풀 골망을 흔들었다.
리버풀이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후반 14분 각포가 페널티 박스 인에서 더 리흐트를 제친 뒤 날린 오른발 슈팅이 그대로 오나나를 뚫고 맨유 골문으로 들어갔다. 오프사이드 여부가 확인됐으나 득점이 인정됐다.
동점골 이후 리버풀이 역전에 성공했다. 후반 23분 더 리흐트가 수비 과정에서 핸드볼 반칙을 범했다. 주심은 비디오 판독 후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키커로 살라가 나서 역전골에 성공했다.
맨유도 포기하지 않았다. 후반 35분 알레한드로 가르나초가 왼쪽 측면에서 올린 크로스를 디알로가 왼발 슈팅으로 마무리했다. 알리송이 몸을 날렸지만 막지 못했다.
경기 막바지 리버풀이 몰아쳤지만 맨유의 수비 집중력이 좋았다. 후반 45분 브래들리가 오른쪽 측면에서 돌파 후 강하게 크로스를 올렸으나 오나나가 선방했다. 이어진 코너킥에선 반 다이크의 헤더를 오나나가 잡았다.
경기 종료 직전 맨유가 땅을 쳤다. 후반 추가시간 7분 매과이어가 문전에서 지르크제이의 패스를 받았다. 그러나 매과이어의 슈팅이 허공을 크게 갈랐다. 2-2 무승부로 경기가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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