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리어즈앤스포츠=성지안 기자] '일본 3쿠션 여왕' 사카이 아야코(하나카드)가 새해를 맞아 당구 팬들에게 메시지를 전달했다.
사카이는 최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장문의 글을 올려 당구 팬과 소속팀, 후원사에 감사 인사를 전했다.
지난해 11월에 열렸던 프로당구 PBA 팀리그 4라운드에서 사카이는 소속팀 하나카드가 우승을 차지하며 이번 24-25시즌에 첫 우승트로피를 들었다.
이에 대해 사카이는 "2024년에도 우리 가족 모두 건강하고 알차게 보낼 수 있었다"며 "팀리그 4라운드 우승! 내년에는 하나카드 팀을 위해 더 열심히 노력해서 포스트시즌 우승을 노리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그러면서 "개인투어 4강 2회에 그쳐 지난 23-24시즌에 비해 순위는 하락했고, 64강(투어 첫 경기)에서 여러 번 탈락했지만, 올해는 더 잘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각오를 다졌다.
사카이는 지난 시즌 개인투어에서 일본 선수로는 최초로 '시즌 2승'을 달성하며 상금랭킹과 포인트랭킹 4위에 올라 LPBA 데뷔 후 가장 좋은 성적을 거두었다.
이번 시즌 초반에 징검다리로 두 차례 4강에 진출하면서 활약이 기대됐는데, 이후 4차례 투어에서 3번이나 64강에서 탈락하며 급격하게 부진했다.
시즌 개막전인 '우리금융캐피탈 LPBA 챔피언십'에서 사카이는 한지은(에스와이), 차유람(휴온스), 강지은(SK렌터카) 등을 연파하고 준결승에 올라가 전 시즌의 활약을 이어갔다.
다음 2차 투어 '하나카드 챔피언십'에서는 32강에서 김다희에게 승부치기 끝에 1 대 2로 아깝게 져 탈락했고, 3차 투어 '에스와이 바자르 하노이 오픈'에서 다시 4강에 진출했다.
사카이 "팬 여러분에게 항상 감사"
날개를 다는 듯했던 사카이는 4차 투어 '크라운해태 챔피언십'에서 64강에서 최보람에게 패하면서 내리막을 걸었다.
5차 투어 '휴온스 챔피언십'에서도 64강에서 이화연에게 패했고, 6차 투어 'NH농협카드 챔피언십'에서는 전애린과 김보미(NH농협카드)를 꺾고 어렵게 16강에 진출했으나, 차유람과 시즌 두 번째 승부에서 2-3으로 패하면서 8강 진출에 실패했다.
그리고 지난해 12월에 마지막으로 열렸던 7차 투어 '하이원리조트 챔피언십' 64강에서 최지선에게 1점 차로 일격을 맞아 탈락하면서 아쉽게 2024년을 마감했다.
새해를 맞아 사카이는 이번 시즌에 남은 8차 투어와 월드챔피언십, PBA 팀리그에서 결의를 다지면서 "팬 여러분의 응원에 항상 감사한다. 하나카드와 일본 아담사, 아담코리아의 남기원 대표, MARS 당구클럽, PBA 관계자 여러분 감사한다"고 고마움을 전하기도 했다.
한편, 프로당구 투어는 오는 22일에 LPBA 8차 투어를 시작으로 올해 첫걸음을 내디딘다. 시즌 마지막 대회인 8차 투어는 22일부터 29일까지 LPBA 투어, 24일부터 30일까지 PBA 투어가 개최될 예정이다.
또한, PBA 팀리그는 2월 7일부터 15일까지 5라운드, 19일부터 28일까지 포스트시즌이 치러질 예정이다.
(사진=빌리어즈앤스포츠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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