딱 반시즌만 뛸래? AC 밀란, 못 뛰게 생긴 바르사 공격수 향해 러브콜…“동일 연봉+6개월 임대 제안”

딱 반시즌만 뛸래? AC 밀란, 못 뛰게 생긴 바르사 공격수 향해 러브콜…“동일 연봉+6개월 임대 제안”

인터풋볼 2025-01-05 23:45: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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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주대은 기자 = AC 밀란이 바르셀로나 공격수 다니 올모의 임대를 바라고 있다.

스페인 ‘풋볼 에스파냐’는 5일(한국시간) “여러 팀이 올모를 무료로 영입할 수 있는 놀라운 기회를 잡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하지만 가장 먼저 움직인 팀은 AC 밀란이다”라고 보도했다.

올모는 스페인 축구 국가대표 공격수다. 지난 여름 이적시장에서 바르셀로나가 올모에게 관심을 가졌고 영입에 성공했다. 그런데 예상치 못한 상황이 벌어졌다. 바르셀로나는 올모를 영입한 뒤 샐러리캡으로 인해 선수 등록에 어려움을 겪었다.

바르셀로나가 올모를 등록하기 위해선 몇몇 선수들의 연봉을 정리하거나 팀에서 아예 내보내야 하는 상황이었다. 일카이 귄도안을 방출했으나 곧바로 해결되지 않았다. 실제로 올모는 스페인 라리가 2라운드까지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다행히 바르셀로나가 방법을 찾았다. 수비수 크리스텐센이 4개월짜리 부상을 입었다. 바르셀로나는 라리가의 부상 관련 규정을 이용했다. 라리가엔 선수의 장기 부상이 예상되는 경우에 한해서 일시적으로 등록 정원이나 연봉 한도를 넘을 수 있다는 규정이다.

바르셀로나가 크리스텐센의 부상 보고서를 제출하며 올모의 등록이 승인됐다. 다만 지난해까지만 유효했다. 최근 스페인 라리가 사무국은 “라리가는 규정에 따라 바르셀로나가 1월 2일부터 선수를 등록할 수 있도록 허용하는 대안을 제시하지 못했다는 점을 알린다”라고 발표했다. 올모를 등록하지 못한다는 이야기였다.

올모가 팀을 떠날 수도 있다는 이야기가 쏟아지고 있다. 일각에선 바르셀로나가 올모 등록에 실패할 경우, 선수가 자유 계약(FA) 신분이 된다는 보도까지 나왔다. 당장 이번 겨울 이적시장에서 이적이 가능하다는 내용이었다.

그러나 올모의 에이전트가 등장해 이적설을 일축했다. 그는 “올모가 바르셀로나에서 뛰고 싶어 하는 만큼 잔류하기로 결정했다. 다른 옵션은 고려하지 않고 있다. 올모가 바르셀로나에서 뛰고 싶어 한다”라고 밝혔다.

그럼에도 이적설이 끊이지 않는다. ‘풋볼 에스파냐’에 따르면 AC 밀란도 올모에게 관심이 있다. 매체는 “AC 밀란은 올모에게 단기 계약을 제안했다. 6개월 계약으로 바르셀로나와 동일한 연봉을 제시하고, 여름에 바르셀로나로 복귀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서 “남은 시즌 동안 주전으로 활약할 기회를 올모에게 제공하겠다는 것이다. 현재로서는 올모가 바르셀로나의 소송이 어떻게 진행될지 지켜볼 것으로 보인다”라며 “하지만 바르셀로나와 올모는 부정적인 결과가 나올 경우를 대비해 다른 옵션을 검토하고 있을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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