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골탈태’ 강조 에코프로, 3대 경영방침 발표

‘환골탈태’ 강조 에코프로, 3대 경영방침 발표

이뉴스투데이 2025-01-05 18:10:18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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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채 에코프로 창업주가 지난 2일 오창 에코프로 본사에서 신년사를 하고 있다. [사진=에코프로]
이동채 에코프로 창업주가 지난 2일 오창 에코프로 본사에서 신년사를 하고 있다. [사진=에코프로]

[이뉴스투데이 노태하 기자] 에코프로는 환골탈태를 선언하며 2025년 3대 중점 추진과제를 5일 발표했다. 올해 3대 중점 추진과제는 △인도네시아 양극재 통합법인 프로젝트 △에코프로이노베이션과 에코프로씨엔지 합병 △연구개발(R&D) 아웃소싱 강화다.

에코프로는 광물자원이 풍부한 인도네시아에 중국 GEM과 손잡고 제련·전구체·양극재로 이어지는 통합 생산 법인을 설립하기로 했다.

통합법인은 니켈 등 주요 광물 자원을 경쟁사보다 저렴하게 공급받아 현지에서 양극재를 생산·배터리 셀 회사와 완성차 업체에 공급할 계획이다.

아울러 리사이클을 맡은 에코프로씨엔지와 리튬 가공을 하는 에코프로이노베이션 합병을 통해 시너지를 높여 캐즘 이후를 대비한다.

또 시장을 이끌 기술은 내재화하되 범용 기술은 외부에서 조달한다는 방침에 따라 R&D 아웃소싱을 강화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국내 대학 및 국내외 동종업계와 기술협력 로드맵을 짜고 있다.

이동채 에코프로 창업주는 지난 2일 오창 본사에서 열린 시무식에서 "지금은 길을 찾지 못하면 생사의 기로에 설 수밖에 없는 절체절명의 위기 상황"이라며 "경영 전 부문에서 환골탈태하지 않으면 생존을 보장받을 수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의 생존법은 가격은 확 낮추고 누구도 따라올 수 없는 기술을 확보하는 것뿐"이라며 "경쟁사 대비 가격은 낮고 기술력은 높은 기업만이 미국에, 유럽에 진출할 수 있고 세계로 나아갈 수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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