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질’ 끝판왕 “이게 왜 PK야!”→FA 기소 사유?...전 PL 심판 “아스널, 선수 항의 통제 했어야”

‘갑질’ 끝판왕 “이게 왜 PK야!”→FA 기소 사유?...전 PL 심판 “아스널, 선수 항의 통제 했어야”

인터풋볼 2025-01-05 16:25:00 신고

3줄요약

[인터풋볼] 김진혁 기자 = 석연치 않은 판정으로 승점 손해를 본 아스널이 항의에 따른 징계 사유로 기소까지 될 수 있다는 전망이다.

영국 축구 심판 기구인 PGMOL(Professional Game Match Officers Limited) 전 회장이자 전 FIFA 관계자인 케이스 하켓이 5일(한국시간) 영국 ‘풋볼 인사이더’와의 인터뷰에서 “아스널이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전에서 나온 페널티킥 장면에 대한 항의 때문에 잉글랜드축구협회(FA)에 기소될 수 있다”라고 주장했다.

아스널은 5일 오전 2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브라이튼의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5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20라운드에서 브라이튼과 1-1 무승부를 거뒀다. 아스널은 최근 3연승을 마감했고 선두 리버풀과의 승점 차를 좁히지 못했다.

이날 가장 화제가 된 장면은 앤서니 테일러 심판의 페널티킥 판정이다. 후반 13분 박스 안 혼전 상황에서 주앙 페드로가 수비진 압박에서 벗어나기 위해 잡은 볼을 가볍게 띄워 머리로 넘기려 시도했다. 이를 윌리엄 살리바가 저지하기 위해 헤더로 걷어내는 과정에서 페드로와 부딪혔다. 그리고 이날 경기 주심이었던 테일러 심판은 VAR 판독 후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해당 장면으로 브라이튼은 동점에 성공했다. 후반 19분 페드로가 페널티킥을 성공시키며 승부의 균형을 맞췄다. 이후 경기는 득점 없이 1-1 무승부로 종료됐다. 무승부는 아스널에 매우 뼈아팠다. 선두 추격에 열을 올리고 있던 아스널이었기 때문이다. 석연치 않은 판정으로 승점 3점이 1점으로 바뀌었다.

경기 종료 후 아스널의 미켈 아르테타 감독은 판정에 대한 불만을 공개적으로 드러냈다. 아르테타는 “이상하다. 이런 장면을 평생 본 적이 없다. 그리고 살리바는 분명 공을 터치했다. 나에게는 페널티킥이 명백하게 아니었다. 이 게임은 매우 실망스러운 결정을 내렸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나는 내 경력에서 이런 결정을 본 적이 없다. 나는 선수들에게 이전에도 이런 결정이 있었는지 물었고 그 누구도 이런 결정을 본 적이 없다고 했다. 상황, 거리, 페드로의 터치, 살리바의 터치 등을 살펴보면 문제가 있었는지를 볼 수 있다. 내가 VAR을 봐달라고 항의했더니 심판들은 3초 후에 이미 확인했다고 말했다. 이것은 너무 빠르다"라며 판정에 대한 불만을 드러냈다.

하지만 억울한 아스널에게 외려 징계가 내려질 수도 있다는 전망이다. 전 PL 심판 하켓은 “아스널은 페널티킥 선언에 대한 선수들의 항의에 대해 FA에 기소될 수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아스널은 페널티킥 장면을 제외하고도 더 많은 득점을 기록할 수 있었다. 공이 공중에 뜬 상황에서 페드로와 살리바 모두 헤더를 시도했다. 그러나 공을 먼저 잡은 사람은 브라이튼 선수였고, 아스날의 센터백은 공 대신 자신의 머리로 페드로를 접촉했다. 테일러 주심은 현장 결정을 VAR을 통해 재확인했고 페널티킥을 선언했다”라고 주장했다.

여기에 더해 하켓은 아스널의 징계 가능성을 조명했다. 아스널 선수들의 분노한 반응이 더 많은 문제를 야기할 수도 있음을 지적한 것이다. 하켓은 “테일러 주심이 항의하는 아스널 선수들에게 둘러싸여 있었다는 점을 고려해야 한다. FA가 선수들을 통제하지 못한 이유로 아스널을 기소할 것인지 보는 것은 흥미로울 것”이라고 덧붙였다.

석연치 않은 판정에 항의도 마음대로 할 수 없다. ‘갑질’이라는 생각이 크게 드는 장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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