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경기도 아파트 거래 회복…“정국에 따른 시장 변화 우려”

지난해 경기도 아파트 거래 회복…“정국에 따른 시장 변화 우려”

경기일보 2025-01-05 12:10:22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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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이미지로 기사와 직접적 연관은 없습니다. 분당신도시 전경. 경기일보DB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이미지로 기사와 직접적 연관은 없음) 분당신도시 전경. 경기일보DB

 

부동산 시장 한파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경기지역 아파트 거래량이 최근 3년 이래 가장 많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5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이날 기준 지난해 경기지역 아파트 매매 건수는 11만6천948건이다. 12월 거래에 대한 실거래 신고 기한이 계약일 기준 30일 이내로 정해져 있는 만큼, 지난해 거래량은 소폭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경기지역에서는 6개월 연속 1만건 이상 아파트 거래가 이뤄지며 거래 활기를 보이는 듯했다. 3월 1만378건을 시작으로 ▲4월1만100건 ▲5월 1만933건 ▲6월 1만3천299건 ▲7월 1만5천133건까지 늘어난 아파트 거래량은 8월 1만3천23건으로 꺾인 뒤 9월 7천건대로 내려앉았다. 그러나 이내 반등하며 10월 9천300여건까지 상승했다.

 

이는 지난 2022년, 2023년 대비 각각 152.04, 18.68% 증가한 수준이다. 건설 경기와 부동산 침체가 본격화한 2022년 경기지역에서는 한 해 동안 4만6천399건의 부동산이 거래됐다. 2023년에는 부동산 거래 침체 여파가 이어지면서 9만8천539건의 거래가 이뤄졌다.

 

다만 부동산 매수 심리 둔화에 계절적 비수기인 겨울철이 되자 아파트값이 약세를 보였다.

 

지난 2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주간 아파트값 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다섯째 주(30일 기준) 경기도 아파트값은 0.02% 줄었다. 경기지역 아파트 가격은 11월 중순부터 상승이 멈춘 뒤 2주 연속 0.02%씩 내렸다.

 

한편, 지난달 비상계엄 사태와 탄핵 정국 등 혼란한 정세로 인해 올해 주택 매매 시장은 물론, 전세 시장까지도 하방 리스크를 피하기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탄핵 여파로 정부의 부동산 정책 추진에 제동이 걸리는 것을 우려하는 주택 수요자들이 많아지면 당분간 전국적으로 주택 매매가 소강상태를 보이고, 이로 인해 집값 약세가 이어지게 되며 입주 물량이 부족한 상황에서 매매 수요가 임차 수요로 전환하면 전월세 가격이 급등할 수 있다는 것이다.

 

함영진 우리은행 부동산리서치랩장은 “상반기까지는 조기 대선 실시 여부에 따라 주택 정책에 큰 변화가 발생할 수 있다”며 “올해 경기도 아파트 입주 물량이 지난해보다 40%가량 줄면서 수도권 전세시장 전반의 불안으로도 이어질 수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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