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우, 부모님의 건강 악화에 깊은 속내 드러내 "부모님 건강 악화, 참담한 심정"

이민우, 부모님의 건강 악화에 깊은 속내 드러내 "부모님 건강 악화, 참담한 심정"

메디먼트뉴스 2025-01-05 10:34:33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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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먼트뉴스 김민기 기자] 그룹 신화의 멤버 이민우가 부모님의 건강 문제로 속상해하며 진솔한 감정을 털어놨다.

지난 4일 방송된 KBS 2TV 예능 프로그램 '살림하는 남자들2'에서는 이민우가 부모님을 걱정하며 속내를 고백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방송 초반, 이민우는 밥솥에 밥이 없는 것을 보고 어머니를 찾아 나섰다. 평소 가족을 위해 정성스럽게 음식을 준비하던 어머니는 식사를 거르고 기력이 쇠약해진 모습이었다.

어머니의 건강 상태를 염려하며 약을 챙겨 드셨는지 묻는 이민우에게 어머니는 "잔소리하지 마라"며 단호히 응수했다. 이민우는 어머니가 과거 무릎 인공관절 수술 이후 1년간 휠체어를 사용했고, 2년 전에는 폐암 진단과 치매 초기 증상까지 겪었다고 털어놓으며 "부모님의 건강 악화가 참담하다"고 말했다.

이민우는 아버지가 과거 심근경색으로 쓰러졌던 긴박했던 순간을 회상했다. 그는 "그날 아버지를 업고 병원으로 뛰었는데, 수술 동의서에 서명해야 한다는 순간 손이 벌벌 떨렸다"며 당시의 절박함을 떠올렸다. 이어 "부모님과의 이별을 상상조차 할 수 없다"고 깊은 애정을 드러냈다.

백지영은 이민우의 고백에 공감하며 "누구도 이별을 준비할 수는 없다"며 위로를 건넸다.

특히 방송 중 이민우는 어머니가 미리 준비해둔 영정사진 이야기를 꺼내며 눈물을 보였다. 그는 "엄마가 젊고 예쁜 모습을 남기고 싶다며 사진관에 가셨다는 누나의 전화를 듣고 울었다"고 말했다.

이에 어머니는 "내 아버지는 사진 한 장 남기지 못하고 돌아가셨다. 나도 그렇게 되기 싫었다"고 영정사진을 준비한 이유를 설명했다.

이민우는 부모님에게 건강검진을 권유했지만 어머니는 "나이 들면 다 아픈 법이다. 오래 살 사람이나 병원에 가라"고 말하며 단호히 거절했다. 이를 들은 백지영은 "왜 그런 말씀을 하시냐"며 안타까운 심정을 드러냈다.

방송 말미, 이민우는 "부모님께 내 건강이라도 드릴 수 있다면 기꺼이 그러고 싶다"며 효심 어린 마음을 전하며 시청자들의 마음을 울렸다.

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2'는 가족 간의 일상을 통해 사랑과 갈등, 화합을 그려내는 프로그램이다. 매주 수요일 오후 9시 20분에 방송되며, 이번 에피소드에서는 부모님을 향한 이민우의 진솔한 마음이 시청자들에게 깊은 울림을 선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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