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뷔 후 가장 바쁜 비시즌"…1군 최다 출장→'휴식 NO' 교육리그까지, 그래도 감사했던 천재환의 2024년

"데뷔 후 가장 바쁜 비시즌"…1군 최다 출장→'휴식 NO' 교육리그까지, 그래도 감사했던 천재환의 2024년

엑스포츠뉴스 2025-01-05 08:46:56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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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 외야수 천재환(오른쪽)은 지난해 커리어하이를 기록하며 잊지 못할 한 해를 보냈다. 동시에 새 시즌 더욱 발전하고자 힘찬 각오를 밝혔다. 엑스포츠뉴스 DB

(엑스포츠뉴스 박정현 기자) "가장 좋은 성적을 냈지만, 아쉬운 것들이 기억에 남는다."

천재환의 겨울은 휴식이 없었다. 야구 하나만을 바라보며 바쁜 비시즌을 보냈다.

2024년 천재환은 데뷔 후 가장 인상적인 한 해를 보냈다. 정규시즌 89경기에 출전해 타율 0.284(215타수 61안타) 5홈런 33타점 8도루 OPS(출루율+장타율) 0.740을 기록했다. 특히 득점권에서 강했다. 타율보다 더 높은 득점권 타율 0.327(58타수 17안타)을 기록해 여러 번 팀 승리에 보탬이 됐다.

NC 외야수 천재환은 지난해 커리어하이를 기록하며 잊지 못할 한 해를 보냈다. 동시에 새 시즌 더욱 발전하고자 힘찬 각오를 밝혔다. 엑스포츠뉴스 DB

구단 시무식이 열린 지난 3일 창원NC파크에서 만난 천재환은 야구 인생에서 잊지 못할 한 시즌을 돌아봤다. 그는 "가장 좋은 성적을 냈지만, 아쉬운 것들이 기억에 남는다. 1군에서 많은 경기를 나서지 못했기에 개인적으로는 아쉬운 한 해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래서 바쁜 비시즌을 보내고 있다. 새 시즌에는 외야 한자리를 차지하고자 입술을 깨물었다. 훈련량도 눈에 띄게 많아졌다.

천재환은 "데뷔 후 가장 바쁜 비시즌을 보내고 있다. 보통은 평일에 훈련하고 주말에 휴식했지만, 올해는 평일은 창원, 주말은 서울에서 훈련해 쉬는 날이 하루도 없다. 또 필라테스도 배우는 등 여러 일을 하다 보니 정말 바쁘다"고 설명했다.

NC 외야수 천재환은 지난해 커리어하이를 기록하며 잊지 못할 한 해를 보냈다. 동시에 새 시즌 더욱 발전하고자 힘찬 각오를 밝혔다. 엑스포츠뉴스 DB

지난해 천재환은 데뷔 후 가장 많은 경기에 출전했고, 동시에 가장 뛰어난 성적을 얻었다. 그럼에도 만족하지 않고, 더욱 발전하고자 다짐했다. "당연히 더 발전하고 싶은 마음이 첫 번째다. 또 경험해봤기에 충분히 좋아질 수 있었고, 자신감도 많이 얻었다. 어떻게 보면 과한 욕심일 수도 있지만, 느낀 점이 많아 하나씩 해보고 싶다"고 말했다.

그러기에 정규시즌 종료 후 쉬지 않고 곧바로 일본프로야구(NPB) 소프트뱅크 호크스와 교류전, '2024 울산-KBO Fall League'에 출전했다. 저연차와 유망주들의 성장의 장인 것을 고려할 때 천재환의 참가는 눈길을 끌었다.  

NC 외야수 천재환은 지난해 커리어하이를 기록하며 잊지 못할 한 해를 보냈다. 동시에 새 시즌 더욱 발전하고자 힘찬 각오를 밝혔다. NC 다이노스

천재환은 "구단에서 참가 제의를 했고, 내게 휴식을 주지 못한 것에 미안한 것이 있었다. 그럼에도 감사했다. 시즌 때 느낀 것이 많았지만, 훈련으로만 채우기에는 한계가 있었다. 실전에 나서며 좀 더 빠르게 확신을 얻고, 내 것을 찾아갈 수 있어 의미 있던 시간이었다"고 대답했다.

다가올 2025시즌 천재환의 목표는 팀과 함께 웃는 것이다. 팬들과 함께 가장 늦은 시점까지 야구하는 것이 목표다. "다시 한 번 가을야구를 하고 싶다. 지난해 포스트시즌에 올라가지 못했는데, 다른 팀들이 야구하는 걸 보니 부러웠고, 쓰라렸다. 그런 경험을 해보니 올해는 오랫동안 야구를 하고 싶다"고 얘기했다.

이어 "지난해 팬분들에게 정말 과부한 사랑을 받았다. 그 덕분에 그라운드에서 좋은 성적을 냈다. 팬들 응원 덕분에 가능했다. 올해도 많은 응원 보내주신다면, 팀과 함께 개인적으로도 더 좋은 성적이 날 것 같다. 꼭 보답하고 싶다"고 힘찬 각오를 밝혔다.

NC 외야수 천재환은 지난해 커리어하이를 기록하며 잊지 못할 한 해를 보냈다. 동시에 새 시즌 더욱 발전하고자 힘찬 각오를 밝혔다. NC 다이노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 NC 다이노스


박정현 기자 pjh6080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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