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강상헌 기자] 프로농구 울산 현대모비스 피버스가 4연승을 질주했다.
현대모비스는 4일 울산 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5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홈 경기에서 창원 LG 세이커스를 85-64로 꺾었다.
4연승을 달린 현대모비스는 18승 7패로 2위를 지켰다. 선두(18승 6패) 서울 SK 나이츠와 격차는 0.5경기다.
반면 LG는 2연패에 빠지면서 5위(13승 12패)에 머물렀다.
현대모비스는 2명의 외국인 선수가 코트를 지배했다. 게이지 프림이 24득점 10리바운드, 션 롱이 15득점 10리바운드로 나란히 더블더블을 작성하면서 팀 승리에 앞장섰다. 이우석은 16득점 6어시스트, 박무빈은 10득점으로 힘을 보탰다.
LG에서는 전성현이 18득점, 대릴 먼로가 15득점을 마크했으나, 나머지 선수들이 모두 한 자릿수 득점에 머물며 아쉬움을 남겼다.
부산에서는 원주 DB 프로미가 부산 KCC 이지스를 상대로 88-86으로 역전승을 거머쥐었다. 경기 종료 4초 전 치나누 오누아쿠의 결승 덩크슛이 DB의 승리로 이어졌다.
13승 13패로 5할 승률 복귀에 성공한 DB는 6위에 올랐다.
KCC는 4연패의 늪에 빠졌다. 10승 15패로 7위다.
DB 오누아쿠는 23득점 10리바운드로 2경기 연속 더블더블을 기록했다. 이선 알바노는 26득점 12어시스트 5리바운드로 맹활약했다. 이관희는 14득점, 정호영은 11득점을 쌓았다.
KCC는 디온테 버튼이 26득점 9리바운드, 이승현이 20득점, 전준범이 12득점으로 활약했지만, 막판 집중력에서 아쉬움을 남기며 고개를 숙였다.
서울에서는 대구 한국가스공사 페가수스가 서울 삼성 썬더스를 114-77로 완파했다.
14승 10패를 기록한 한국가스공사는 4위에 이름을 올렸다.
홈 6연에 수렁에 빠진 삼성은 7승 17패로 9위다.
한국가스공사는 샘조세프 벨란겔이 36득점 8어시스트로 펄펄 날았다. 앤드류 니콜슨은 22득점, 유슈 은도예는 18득점 12리바운드, 김낙현은 11득점 6어시스트를 마크했다.
삼성은 이정현이 21득점, 저스틴 구탕이 12득점으로 분투했으나,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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