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김진혁 기자 = 킹슬리 코망의 아스널행 가능성이 보도됐다.
영국 ‘풋볼 인사이더’는 4일(한국시간) “아스널이 바이에른 뮌헨의 윙어 코망을 영입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프랑스 출신의 코망은 측면 공격수다. 2013년에 파리 생제르맹(PSG)에서 프로 데뷔했고 이후 유벤투스를 거쳐 2015년부터 뮌헨에 임대 신분으로 몸을 담았다. 그리고 2017년 뮌헨에 완전 영입됐다. 어느덧 뮌헨에서 8년 차인 코망이다. 뮌헨에서 총 212경기 출전해 67골을 올렸다. 뮌헨과 함께 트로피를 휩쓸었다. 분데리스가 우승만 무려 8회다.
하지만 부상이 코망의 커리어에 항상 뒤따랐다. 김민재의 팀 동료이기도 한 코망은 올 시즌 모든 대회에서 19경기 출전해 4골 2도움을 올렸지만, 현재 부상으로 팀을 이탈 중이다. 코망은 분데스리가 15경기 중 6경기만 선발 출전했다. 그는 잦은 부상으로 풀타임 시즌을 소화한 적이 손에 꼽는다.
그러던 중 아스널이 부카요 사카의 장기 부상 대체자로 코망을 낙점했다. ‘풋볼 인사이더’는 “미켈 아르테타가 선수단에 더 많은 화력을 추가하려고 한다. 이에 따라 코망이 아스널의 타켓으로 떠올랐다. 아스널은 사카의 부상 이후 1월 이적시장에서 코망을 영입할 수 있다”라고 전했다.
아스널의 '에이스' 사카가 부상을 당했다. 사카는 지난달 22일 2024-25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17라운드 크리스탈 팰리스전에서 전반 20분경 크로스를 올린 뒤 햄스트링을 부여잡고 쓰러졌다. 이후 더 이상 경기를 뛰지 못한다는 신호를 보냈고 전반 24분 레안드로 트로사르와 교체돼 경기장을 빠져나갔다.
올 시즌 전반기에만 두 번 부상을 당했다. 사카는 10월에도 다리 부상으로 한 달 넘게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당시 아스널과 잉글랜드 대표팀을 합쳐 9경기에 결장했다. 이후 11월에 복귀해 경기력을 끌어올렸지만 또 다시 부상에 눈물을 흘렸다.
코망은 뮌헨에서 주로 좌측 윙어로 활약했다. 하지만 우측에서도 충분한 활약을 할 수 있을 것이라는 예측이다. 직전 아르테타 감독은 “아카데미의 재능을 활용할 것”이라며 사카의 대체자 영입을 못 박았는데 역시 에이스의 공백이 크게 느껴지는 모양이다.
한편, 코망은 3년 전 뮌헨과 연장 계약을 체결했고 2027년 6월까지 뮌헨과 함께한다. 즉, 아스널이 그를 영입하기 위해선 일정 정도의 이적료를 지불해야 한다. 이적시장 전문 매체 ‘트랜스퍼마크트’에 따르면 코망의 시장 가치는 3500만 유로(약 530억 원)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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