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조은혜 기자) '한국 여자탁구 간판' 신유빈(대한항공)의 국제탁구연맹(ITTF) 세계랭킹이 한 단계 상승했다.
신유빈은 4일(한국시간) ITTF가 발표한 1월 세계랭킹에서 작년 12월의 10위에서 한 계단 오른 9위에 자리했다.
지난해 12월에는 세계랭킹 순위 변동에 영향을 줄 큰 국제대회가 없으나 여자부 세계랭킹 4위였던 2024 파리 올림픽 단식 금메달리스트 천멍(중국)이 국가대표 은퇴와 함께 랭킹에서 빠지면서 신유빈의 순위도 올랐다.
천멍은 파리 올림픽 단식과 단체전에서 모두 우승하며 2관왕에 올랐고, 단식에선 2020 도쿄 대회에 이어 올림픽 2연패 위업을 달성한 뒤 이후 ITTF 주최 국제대회에 출전하지 않았다.
천멍의 은퇴로 복식에서는 신유빈-전지희 조가 여자복식 세계랭킹 1위가 됐다. 다만 신유빈의 파트너 전지희 역시 지난해 12월 사실상 은퇴를 선언하고 중국으로 돌아가면서 반짝 1위에 그칠 전망이다. 신유빈은 임종훈(KRX)과 혼합복식 세계랭킹에서도 2위에 자리했다.
신유빈은 지난해 10월 9위까지 올랐다가 11월 11위로 두 계단 떨어졌으나, 12월 발표에서 10위 재진입에 성공했다. 신유빈은 12월 초 중국 청두에서 열린 혼성단체 월드컵에서 단식, 여자복식, 혼합복식에 출전해 준우승에 앞장섰다. 한국은 전체 11경기 중 중국에만 2패를 허용했지만 '숙적' 일본을 포함한 9경기에서는 모두 승리했다.
신유빈은 오는 6일부터 11일까지 카타르 도하에서 열리는 월드테이블테니스(WTT) 스타 컨텐더 도하 대회 단식에 서효원(한국마사회)과 함께 출전할 예정이다.
한편 남자부에서는 종전 세계랭킹 6위였던 파리 올림픽 단식 챔피언 판전둥(중국)과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대회에 이어 2020 도쿄 대회까지 올림픽 2연패 위업을 이뤘던 종전 8위 마룽(중국)이 모두 랭킹에서 빠지면서 여자부보다 랭킹 변화가 더 컸다.
한국의 남자 에이스 장우진(세아)은 종전 14위에서 12위로 두 계단 올라섰고, 조대성(삼성생명)과 안재현(한국거래소), 오준성(미래에셋증권)도 2계단 씩 상승했다. 조대성이 20위, 안재현이 24위, 오준성이 27위에 자리했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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