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썰 / 최소라 기자] 미국 정부는 한국의 정치적 혼란과 관련해 동맹으로서 한국 정부와 국민을 계속 지지할 것이라면서 헌법 절차에 따라 상황이 안정되기를 바란다는 입장을 밝혔다.
3일(현지시간) 존 커비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국가안보소통보좌관은 브리핑에서 “우리는 한국 정부, 국회와 국민이 안정적으로 앞으로 나아가기 위해 함께 노력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커비 보좌관은 “우리는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이 국정 안정에 집중하는 점을 주목하고 평가한다”면서 “우리는 또 한국 정부가 한국 헌법에 명시된 절차를 준수하면서 나아가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그는 바이든 행정부의 방위 공약과 관련해 “동맹에 대한 헌신은 철통같다. 우리가 이 단어를 자주 쓴다는 것을 알지만 한국과 관련해 쓸 때는 진심이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계속해서 한국과 한국 국민과 함께 할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같은 날 사브리나 싱 미 국방부 부대변인은 “한국에서 벌어지고 있는 국내적 상황은 분명히 우리가 주시할 일”이라면서도 “그것은 한국 국민들이 스스로 (길을) 탐색해 나가야 할 일”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양국 군 사이의 협력은 여전히 강력하며, 이 정부(바이든 행정부)를 넘어서도 계속 그러할 것이라고 말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주한미군 주둔에 대해서는 “한국은 미국의 귀중한 파트너”라며 “인도·태평양 지역에서 우리의 주둔에 관해 말하자면 나는 한국에서 어떤 변화가 있을 것으로 예상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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