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고타' 송중기가 '아내 바보' 면모를 드러냈다.
지난달 23일 서울 종로구 소격동 한 카페에서 영화 '보고타'의 주역 송중기의 라운드 인터뷰가 진행됐다.
영화 '보고타'는 IMF 직후 새로운 희망을 품고 지구 반대편 콜롬비아로 향한 국희가 보고타 한인 사회의 실세 수영(이희준), 박병장(권해효)과 얽히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극 중 송중기는 IMF로 인생이 뒤바뀐 '국희' 역을 맡았다. 국희는 보고타 한인 사회의 큰 손 '박병장', 그리고 통관 브로커 '수영'(이희준) 사이에서 욕망을 키우는 인물이다.
지난 11월 둘째를 득녀한 송중기는 남편이자 아빠로서의 근황을 묻는 말에 "너무 행복하니까 둘째가 태어난 것 아니겠나"라며 "둘째 기사가 나기 전에 가까운 분께 '둘째 생겼다'라고 말씀드리니까 '(아내를) 되게 사랑하는구만'이라고 하시더라"라고 웃어보였다.
이어 한국에 정착해 살고 있는 외국인 아내에 대해 "와이프도 한국 생활에 잘 적응하고 있다. 아내 말로는 (한국이) 정말 잘 갖춰져 있는 곳이고 이렇게 안전한 나라는 처음이라고 한다"라며 "제가 바쁠 때는 집에 없을 때가 많은데, (한국에서 사니까) 남편으로서 안심이 되는 부분이 있다. 아내가 밤에 혼자 나가도 걱정이 안 된다"리고 말했다.
그러면서 "아내가 사소한 것에도 잘 적응했다. 저도 안 가본 서울 시내 길을 알려줄 때도 있다"라며 "지금 한국어 수업을 받아서 한국어가 꽤 많이 늘었다. 저희 엄마한테도 '어머니 밥 먹어'라고 한다. 아직 존대는 어려워하더라. 하하 너무 귀엽다"라며 '아내 바보'다운 면모를 드러냈다.
한편, 송중기가 출연한 영화 '보고타'는 전국 극장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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