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복현 금감원장 "금융, 경제 최전선에서 버팀목 역할 해달라"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지난해 12월23일 서울 중구 명동1가 은행연합회관에서 진행된 은행권 소상공인 금융지원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머니S 임한별 기자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3일 "우리 금융산업은 어려운 시기마다 적시 자금공급 등을 통해 경제 안정에 크게 기여해 왔다"며 "이번에도 금융이 경제 최전선에서 버팀목 역할을 다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복현 원장은 이날 오후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2025년 범금융 신년인사회'에 참석해 신년사를 통해 "올해 우리 경제는 국내 정치불안, 기준금리 인하 기대 후퇴 등 다시 한번 불확실성의 한가운데에 서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대내외 환경의 급변에도 우리 금융시스템이 흔들리지 않도록 손실흡수능력을 충분히 확보하는 등 위기대응역량 강화에 신경써 주시기 바란다"며 "올해는 민생경제 지원에 대한 사회적 요구가 커질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이에 대해서도 적극적인 노력을 당부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우리 사회 눈앞으로 다가온 인구 감소, 디지털 혁신, 기후 변화 등의 구조적인 변화를 면밀히 살피고 이에 대해 중·장기적으로 대비해주시기 바란다"고 부연했다.

이복현 원장은 "금감원도 금융시장 안정과 금융소비자 보호를 위해 시장과 긴밀하게 소통하는 한편 금융산업이 미래를 대비하는데 있어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