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재계 신년사] "올해도 어렵다" 유통업계... 신년사 키워드 '위기·도전·성장·회복'

[2025 재계 신년사] "올해도 어렵다" 유통업계... 신년사 키워드 '위기·도전·성장·회복'

뉴스락 2025-01-03 14:39:28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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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신동빈 롯데 회장, 손경식 CJ그룹 회장,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 각 사 제공 [뉴스락 편집]
(왼쪽부터) 신동빈 롯데 회장, 손경식 CJ그룹 회장,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 각 사 제공 [뉴스락 편집]

[뉴스락] 유통업계 재계 총수들은 신년사를 통해 불확실성 위기 속 올해 국내 경제 전망이 어두울 것으로 예상했다. 무거운 마음으로 맞이한 을사년에는 글로벌 영토확장, 강도 높은 쇄신 등 도전이 필요하고, 이를 통해 경쟁력 회복·성장을 이끌겠다는 것이 공통된 키워드로 추려진다.

신동빈 롯데 회장은 "올해 불확실성 확대와 내수 시장 침체 장기화 등으로 경제 상황이 그 어느때보다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하며 "혁신 없이는 더 큰 위기를 맞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혁신을 위해 그룹 핵심사업의 경쟁력을 회복해 지속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해야 한다"며 강도 높은 쇄신을 당부했다.

특히 체질 개선을 통해 재도약의 토대를 다져야 한다고 설명하며, 재무전략을 선제적으로 수립하고 이를 바탕으로 재무건전성을 높여야 한다고 역설했다. 글로벌 시장에서는 롯데만이 제시할 수 있는 혁신과 차별화된 가치에 대한 고민이 필요하며, 브랜드 가치를 제고하자고 주문했다.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은 올해를 '본업 재정립의 해'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신년사에는 지난해 유의미한 성과를 냈음에도 신세계를 1등이라 부를 수 있는가에 대한 정 회장의 절박한 고민이 담겼다.

그는 대내외적 위기를 정면 돌파할 핵심무기를 본업 경쟁력이라고 설명하며, 오늘날의 신세계그룹을 있게 한 성장 엔진이자 성장과 도전의 핵심키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혁신적인 본업 경쟁력을 발현하기 위해 일하는 방식을 되짚어 보라고 당부했다. 책임 회피·온정주의 등이 조직의 발전을 저해하는 병폐라고 열거하며 성찰의 시간을 가져보자고 언급했다.

정 회장은 "2025년은 우리의 본업에 대해 집요하게 고민하고 실행해야 한다"며 "고물가와 불경기 등으로 시장 상황이 나쁘지만, 이럴 때도 기업은 도전하고 성장해야 한다"고 말했다.

손경식 CJ그룹 회장은 지난해를 돌이켜보며 "그룹의 온리원 재건을 위한 2426 중기전략 실행의 첫 해임에도 단기적 대응에 치중해 확실한 시장 경쟁력을 확보하지 못했다"고 아쉬워했다.

그는 지난해 대한민국의 경제를 수출은 일부 회복하고 물가 상승은 둔화됐으나, 내수 소비 부진은 지속돼 사업 현장에서 많은 어려움을 겪었다고 짚었다.

손 회장은 위기를 극복하고 성장성을 회복하기 위해서는 각 사업에서 초격차 경쟁력을 갖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근본적인 경쟁력 없이 단기적 대응에만 급급하면 급변하는 경영 환경 속에서 심각한 위기를 맞을 수 있다는 게 골자다. 특히 글로벌 영토확장을 통해 성장동력을 확보할 것을 주문했다.

손 회장은 "2025년은 글로벌 시장을 향한 도전을 가속화함으로써 그룹의 성장성을 되찾는 해가 되길 희망한다"며 "중기목표 달성을 넘어 글로벌 넘버원 생활문화 기업이 되는 토대가 마련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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