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원자잿값 오르자 화장품도 못 버티고 새해부터 '줄인상'

환율·원자잿값 오르자 화장품도 못 버티고 새해부터 '줄인상'

이데일리 2025-01-03 14:25:12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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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새해부터 화장품 가격이 줄줄이 인상됐다. 환율이 달러당 1500원에 육박할 정도로 치솟은 데다 화장품에 들어가는 원부자재 가격도 오르자 화장품 기업도 일부 제품 가격 상승으로 대응했다.

아모레퍼시픽(090430)은 대표 프리미엄 브랜드인 설화수 가격을 3월 인상할 예정이다. ‘자음수’(150㎖·6만 8000원) ‘자음유액’(125㎖·7만 2000원) ‘탄력크림’(50㎖·9만원) 3개 품목을 리뉴얼하는 동시에 가격 인상도 단행하겠다는 방침이다. 인상률은 아직 결정되진 않았지만 6~8% 수준으로 전해졌다.

앞서 아모레퍼시픽그룹(아모레G)의 자회사 에뛰드는 지난 1일부터 아이섀도 제품인 ‘룩 앳 마이 아이즈’ 가격을 기존 5500원에서 6000원으로 500원 인상했다.

설화수의 자음수·자음유액·탄력크림 3종 세트. (사진=아모레퍼시픽)


오휘의 미라클 모이스처 핑크 베리어 2종 베이직 기획 세트. (사진=LG생활건강)


또 다른 ‘빅2’인 LG생활건강(051900)도 주요 브랜드 가격을 인상했다. LG생활건강이 전개하는 오휘는 지난 1일부터 ‘더퍼스트 제너츄어 심마이크로 에센스’ 가격을 17만원에서 17만 5000원으로 올리는 등 ‘더퍼스트’ ‘웰메이드’ ‘포맨’ 등 주요 라인의 화장품 가격을 최대 5000원 인상했다. ‘프라임’ ‘미라클 모이스터’ 라인 일부 제품도 2월1일부터 가격을 올린다.

숨37도 ‘마이크로 루틴 기획’은 7만 5000원에서 8만원으로 인상하는 등 일부 제품 가격을 최대 5000원 상향 조정했다. 비욘드 역시 브랜드 대표 제품인 핸드크림 가격을 500원 올리는 등 일부 제품 가격을 인상했다.

화장품 기업이 잇달아 제품 가격을 인상한 덴 고환율과 원부자재·물류 등 비용 부담이 커지며 원가 상승 압박이 거세졌기 때문이다. 화장품업체 관계자는 “화장품에 들어가는 고급 원료는 유럽에서, 팜유는 동남아 등에서 각각 수입하다보니 환율이 달러당 10원 오르면 수십억원이 손해”라고 말했다.

에이블씨엔씨(078520) 역시 1일부터 미샤와 어퓨의 아이섀도와 립펜슬, 리무버 등 일부 제품 가격을 최대 2000원 인상했다. 최근 원부자재와 포장재 가격이 지속적으로 상승하자 부득이하게 가격 인상을 결정했다는 게 에이블씨엔씨의 설명이다. 이번 인상은 2023년 1월 이후 2년 만이다.

한불화장품이 전개하는 잇츠스킨은 제품 가격 대신 공식몰의 상품 배송비를 2500원에서 3000원으로 500원 상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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