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업계에 따르면 올해 브랜드 25주년을 맞는 LF 헤지스는 아시아를 넘어 중동, 인도, 유럽까지 확대하기 위해 다양한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글로벌 유통 채널을 확보해 '1조원 캐주얼 브랜드' 입지를 굳힌다는 전략이다. 올해 초 중동 단독 매장 오픈, 인도 시장 진출 등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헤지스는 2023년 기준 토종 패션 브랜드 중 유일하게 매출 1조원에 육박했고 2024년엔 1조원 돌파가 유력하다.
헤지스는 ▲2020 S·S 런던패션위크 중국 빠오시냐오 그룹과 참가 ▲지난해 파리 프랭땅 백화점 주최 K패션쇼 런웨이 참가 ▲2025 S·S 런던패션위크 참가 등 글로벌 무대에서 존재감을 각인시키며 유럽 진출 가능성을 꾸준히 입증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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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지스, 동아시아 넘어 중동·인도·유럽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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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F 헤지스 관계자는 "아시아 시장에서는 이미 랄프로렌, 타미, 라코스테 등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글로벌 캐주얼 브랜드"라며 "글로벌에 걸쳐 모든 연령대가 함께 공유하는 한국 대표 프리미엄 캐주얼 브랜드로 안착하는 것이 목표"라고 덧붙였다.
LF는 사업 다각화를 통해 패션업계 불황 속에서도 실적을 방어했다. 지난해 3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4810억원, 영업이익은 538억원으로 각각 전년 동기 대비 15%, 272% 증가했다. 이는 자회사인 코람코자산신탁과 코람코자산운용 등 금융업 부문 호실적 영향이다.
패션부문은 지난해 3분기까지 누적 매출이 1조12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8% 감소했다. 국내 매출과 직수출 매출이 반영된 것으로 해외 라이선스 등으로 발생한 매출은 포함되지 않는다. 지난해 3분기 기준 패션업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71.0%, 식품사업은 16.5%, 금융업이 12.0%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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