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박윤서 기자 = 레스터 시티가 승점 삭감 위기에 처했다.
영국 ‘더 선’은 3일(한국시간) “레스터는 프리미어리그에서 승점 삭감 위기에 처했다. 현재 강등권에 위치해 있는데, 승점이 삭감되면 프리미어리그 잔류에도 큰 타격이다”라고 보도했다.
매체는 이어서 “레스터는 프리미어리그에 있던 2022-23시즌 2,440만 파운드(440억) 규정 위반 혐의로 기소된 뒤 간신히 승점 삭감을 피했다. 그 시즌 레스터는 강등되었기에 회계 장부 제출시 프리미어리그에 속하지 않았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레스터는 2022년과 2023년 각각 9,250만 파운드(1,680억)와 9,000만 파운드(1,636억)의 손실을 기록한 후 처벌이 내려질지 기다리고 있다. 레스터는 1월 13일까지 프리미어리그 수익 및 지속 가능성 규칙(PSR) 위반 여부에 대해 통보받을 예정이다”라고 덧붙였다.
레스터는 현재 3승 5무 11패로 승점 14점, 프리미어리그 19위다. 이대로라면 강등을 면치 못하게 된다. 승격 이후 다시 찾아온 프리미어리그인데, 이대로 강등된다면 너무나도 허무한 결과다. 지금 당장 경기력을 개선하여 승점을 쌓아도 힘든 상황인데, 여기에 승점 삭감까지 더해진다면 강등을 피할 수 없을 지도 모른다.
뤼트 판 니스텔로이 감독의 안타까운 운명이다. 판 니스텔로이 감독은 지난해 11월 말 레스터 지휘봉을 잡았다. 첫 경기였던 지난달 4일 웨스트햄 유나이티드를 3-1로 이겼으나 이후로 승리가 없다.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전 무승부 후 4연패했다. 뉴캐슬 유나이티드, 울버햄튼 원더러스, 리버풀, 맨체스터 시티에 모두 졌다.
이미 승점 삭감의 비슷한 선례도 있다. 지난 시즌 에버턴과 노팅엄 포레스트가 PSR 위반으로 인해 각각 8점, 4점을 삭감당했다. 에버턴은 승점 8점이 삭감되면서 12위로 시즌을 마무리할 수 있었는데 15위로 처졌고, 노팅엄은 강등권 탈출 경쟁을 펼칠 수밖에 없었다. 17위로 시즌을 마쳤다.
레스터 팬들은 노심초사하고 있고, 이는 판 니스텔로이 감독도 마찬가지일 것이다. 일단 4연패 수렁에서 빠져나와 분위기 반전에 성공하고 승점을 쌓는 것이 최우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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