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지역 기업인들이 인천을 미국 실리콘밸리를 넘어서는 경제 도시로 만들 것을 다짐했다.
인천상공회의소는 3일 송도국제도시 송도컨벤시아 2층 프리미어볼룸에서 ‘2025 신년인사회’를 개최했다.
인천상의는 오는 2035년까지 미국 실리콘밸리를 넘어서는 인천을 만들기 위해 지역 경제단체, 정치권, 지역기업 등과 힘을 모으기로 했다. 대내외적 정치·경제가 혼란한 가운데, 힘을 모아 어려움을 극복해 나가기로 다짐했다. 또 인공지능(AI), ESG 활동에 대비, 인천시와 함께 머리를 맞대고 기업 지원 방안 등을 마련할 계획이다.
박주봉 인천상의 회장은 “ 미국과 중국의 패권 경쟁, 장기간 전쟁으로 인한 경제 침체, 복잡한 국내 정치 상황으로 기업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인천상의는 올해 새로운 비전과 목표를 가지고 기업 하기 좋은 환경을 만들어 인천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했다. 이어 “인천에는 항만과 국제공항이 있고 인구 수, 수도와의 접근성, 산업단지 인프라 등 실리콘밸리를 뛰어넘을 잠재력이 충분하다”며 “인천지역의 경제단체, 기업 등이 힘을 합하면 가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축사를 통해 “지난해 정치는 혼란했고 경제 침체로 인한 민생 고통도 컸다”며 “이 상황에서도 인천은 인구 300만 돌파, 행정체제 개편, 인천고등법원 유치 등 놀랄만한 성장과 성과를 이뤘다”고 했다. 이어 “인천은 진정한 글로벌 탑텐 도시와 대한민국과 세계를 연결하는 포용의 도시로 나아가고 있다”며 “인천의 위상에 걸맞은 정책으로 미래 세대에 더 나은 인천을 물려줄 수 있도록 달려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날 경제위기 극복을 위해 인천상의 회장단은 올해 초 출범 예정인 인천경제단체협의회 소속 경제단체장들에게 허리띠를 선물했다. ‘경제인들부터 허리띠를 졸라매자’는 의미로, 경제단체장들은 허리띠를 직접 두르면서 결의를 다졌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박주봉 인천상의 회장 등 27개 경제단체 대표들과 유정복 인천시장, 정해권 인천시의회 의장, 도성훈 인천교육감, 여야 국회의원, 대학 총장, 언론사 대표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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