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락] 임정배 대상 대표는 신년사를 통해 대내외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이를 하나의 성장 기회로 만들어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3일 대상그룹에 따르면 임 대표는 "지난해 글로벌 경제는 고물가·고금리 상황이 차츰 안정화 되면서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있었지만, 올해는 트럼프 2.0 시대를 맞이해 자국 중심의 경제 질서를 재편하려는 미국에 의해 기존 무역 질서가 흔들리며 사업 환경이 크게 변화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그는 국내 전망에 대해서는 더욱 좋지 않다고 짚었다. 수출 증가세 둔화, 내수 소비 부진, 가계부채 증가 등으로 인해 경제성장율이 2%로 예상되고 있기 때문. 세계 수준인 3.2%보다 낮은 예상치가 나오면서, 임 대표는 국내에서의 사업 확장이 더욱 어려워 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외에도 원화가치 하락에 기인한 환율 상승 및 기후변화에 따른 원자재 공급망 불안 등은 변수로 꼽혔다.
그럼에도 임 대표는 위기를 또 하나의 성장 기회로 만들어가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에 임직원들에게 2025년의 계획과 실천사항 등을 공유했다.
첫째는 질적성장이다. 임 대표는 "지난해부터 추진해 온 품질향상 및 제품 차별화, 기술혁신, 운영효율화 등을 통해 양정성장에서 질적 성장으로 전환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이러한 노력이 고객에게 실질적인 가치를 제공하는 것이어야 한다는 점을 간과해서는 안된다"고 말했다.
고객과의 장기적 신뢰관계를 형성하는 것이 질적 성장으로 이어진다는 게 골자다.
둘째는 변화와 혁신이다. 임 대표는 "기업이 경쟁력을 가지려면 지속적인 변화와 혁신이 중요하다"며 "습관화는 인간 진화의 결과이지만 변화와 혁신을 가로막는 장애물이기도 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탈습관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익숙해져 있는 것들로부터 의도적으로 멀어져 기존에는 인지할 수 없었던 문제점을 발견하고 이를 개선할 수 있어야 한다"며 "회의 방식, 부서내 업무 순환 등 주변의 작은 것부터 시작하다 보면 서서히 변화가 시작되고 혁신으로 이어질 것이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글로벌 사업확장에 대해 설명했다. 임 대표는 "국내시장은 경제 성장률 둔화와 저출산, 고령화 현상으로 인해 지속적인 큰 성장을 기대하기 어렵다"며 "성장 잠재력이 있는 해외로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해야 한다"고 밝혔다.
특히 임 대표는 글로벌 환경 관점에서 자국 중심주의 정치환경 변화와 고물가, 고환율, 고금리에 기인한 불확실성이 상당기간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를 위해서도 현지화를 기반으로 하는 사업 시장 다각화가 필수적이라는 설명이다.
그는 "글로벌 경쟁우위를 지속적으로 확보할 수 있도록 전 부문에서 핵심역량 개발에 끊임없는 노력을 기울여 주길 바란다"며 "핵심역량은 한 번 설정하고 끝나는 것이 아닌, 시장환경의 변화에 맞춰 지속적으로 다듬고 발전시켜야 하는 자산이다"라고 말했다.
임 대표는 "급변하는 환경 속 우리가 생존하기 위해서는 지혜를 모아 위기를 극복하고 지속적인 성장을 이뤄야 한다"며 "대내외적 많은 변화가 예상되지만 두려워하지 말고 함께 헤쳐 나간다면 새로운 길이 열릴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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