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저니 오브 모나크' 룰렛 이용권 버그 논란…"버그 알았다면 적극 활용했을 것"

[단독]'저니 오브 모나크' 룰렛 이용권 버그 논란…"버그 알았다면 적극 활용했을 것"

폴리뉴스 2025-01-03 12:00:42 신고

엔씨소프트의 인기 MMORPG '저니 오브 모나크'에서 '럭키 코인 데일리 다이아몬드 팩' 버그가 악용됐다는 사실이 알려져 이용자들로부터 공분을 사고 있다. [사진=엔씨소프트]
엔씨소프트의 인기 MMORPG '저니 오브 모나크'에서 '럭키 코인 데일리 다이아몬드 팩' 버그가 악용됐다는 사실이 알려져 이용자들로부터 공분을 사고 있다. [사진=엔씨소프트]

[폴리뉴스 이태윤 기자] 엔씨소프트의 인기 MMORPG '저니 오브 모나크'에서 2일 '럭키 코인 데일리 다이아몬드 팩' 버그가 악용됐다는 사실이 알려져 이용자들로부터 공분을 사고 있다. 이에 게임사 측은 긴급 공지로 사과를 표명하고 조치를 취했으나 이용자들 불만은 쉽게 가라앉지 않는 분위기다.

3일 업계와 인터넷 게임 커뮤니티 등에 따르면 엔씨소프트의 인기 MMORPG '저니 오브 모나크'에서 악용된 '럭키 코인 데일리 다이아몬드 팩' 버그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저니 오브 모나크의 '룰렛 이용권'은 게임 내에서 다양한 아이템을 획득할 수 있는 룰렛을 돌리는 데 사용되는 아이템으로, 하루 3개만 게임 내 재화(무료 재화)로 구매할 수 있게 설계됐다. 추가 이용권을 얻기 위해서는 현금(다이아) 결제가 필요한 구조다. 그러나 최근 이용자들은 '퍼플(엔씨소프트 게임 실행 플랫폼)'을 완전히 종료하고 재접속하면 이용권 재구매 횟수가 초기화된다’는 버그를 발견, 이를 반복적으로 사용해 룰렛을 사실상 무제한으로 돌릴 수 있었다.

문제는 이 버그로 인해 일부 이용자들이 한꺼번에 많은 양의 아이템을 손쉽게 획득하게 되면서 게임 내 밸런스에도 영향을 미쳤다는 점이다. 한 유저는 커뮤니티에 "이럴 거면 버그를 알았을 때 나도 적극적으로 이용했어야 하는 건가"라며 자조 섞인 불만을 토로하기도 했다.

이 사실을 확인한 엔씨소프트 측은 버그를 악용한 일부 계정을 일시 정지하는 조치를 취했다. 하지만 정지 조치가 1시간 만에 해제됐다는 등 제보가 이어지면서 조치가 허술하게 진행됐다는 지적이 나왔다. 이용자들은 "운영사 대응이 미흡하고 형평성도 맞지 않는다"며 강하게 비판하고 있다.

엔씨소프트 관계자는 "버그 악용 계정들에 임시보호 조치를 진행했고, 완전회수가 가능한 계정 대상으로 회수를 진행한 후 임시보호 조치를 해제했다"며 "추가적으로 확인된 버그 악용 계정들도 순차적으로 회수처리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현재 해당 버그는 조치 완료돼 더 이상 악용은 불가능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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