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새해 첫 주요 천문 현상으로 사분의자리 유성우가 관측될 예정이다.
한국천문연구원에 따르면, 이번 유성우는 1월 3일 밤부터 4일 새벽 사이에 가장 활발하게 관측될 것으로 예상된다.
사분의자리 유성우의 극대 시간은 1월 4일 0시 24분으로 예측되며, 시간당 최대 120개의 유성을 관측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이번 유성우는 달빛의 간섭이 없어 관측 조건이 매우 좋은 편이다.
사분의자리 유성우는 페르세우스자리 유성우, 쌍둥이자리 유성우와 함께 3대 유성우로 꼽힌다. 이 유성우의 이름은 현재는 존재하지 않는 '사분의자리'에서 유래했으며, 현재는 목동자리에서 관측된다.
유성우 관측을 위해서는 북쪽이 트인 어두운 장소를 선택하는 것이 좋다. 특별한 장비 없이 맨눈으로도 관측이 가능하지만, 쌍안경을 준비하면 더욱 좋은 관측이 가능하다.
기상청 예보에 따르면, 1월 3일 밤 전국 대부분 지역의 날씨는 대체로 맑을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충남권과 전라권은 구름이 많고, 제주도는 흐릴 것으로 보인다. 또한, 경기북부내륙과 강원내륙·산지 지역은 한파특보가 발효되어 있어 야외 관측 시 보온에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충주고구려천문과학관에서는 3일 밤 10시부터 4일 새벽 1시까지 사분의자리 유성우 심야관측회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번 사분의자리 유성우는 2025년의 첫 주요 천문 현상으로, 맑은 날씨와 좋은 관측 조건이 겹쳐 많은 이들에게 새해 첫 천문 쇼를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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