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꼴찌 탈출' 휴온스, PBA 팀리그 5R 우승 신화 만들까…이신영 "팀워크가 관건"

'꼴찌 탈출' 휴온스, PBA 팀리그 5R 우승 신화 만들까…이신영 "팀워크가 관건"

빌리어즈 2025-01-03 11:03:36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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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온스 헬스케어 레전드의 신입 멤버, 이신영. 사진=이용휘 기자
휴온스 헬스케어 레전드의 신입 멤버, 이신영. 사진=이용휘 기자

[빌리어즈앤스포츠=김민영 기자] '꼴찌 탈출'에 성공한 휴온스 헬스케어 레전드(최성원, 하비에르 팔라손, 이상대, 로빈슨 모랄레스, 김세연, 차유람, 이신영)가 정규 리그 우승 신화에 도전할 수 있을까.

휴온스는 이번 시즌 1라운드를 전체 순위 4위(5승3패, 승점13)로 마쳤으나 2라운드 8경기에서 단 1승을 거두는 최악의 성적으로 9위(1승7패, 승점4)로 떨어지고 말았다.

3라운드 역시 3승5패(승점10)로 아쉬운 성적을 거두며 7위로 마친 휴온스는 4라운드에 4승4패(승점 12)를 올리고 5위까지 순위를 끌어올렸다. 특히 휴온스는 4라운드에 SK렌터카와 NH농협카드, 하나카드, 우리금융캐피탈 등 강팀들을 상대로 4승을 챙겼다. 

4라운드 초반 3연승을 거두며 가능성을 보인 휴온스는 결국 4라운드 후 정규리그 전체 순위 9위에서 8위로 한 계단 올라서며 꼴찌에서 벗어났다.

휴온스의 '신입 팀리거' 이신영은 휴온스의 숙제를 '팀워크'로 꼽았다.

주장 최성원과 상의하고 있는 이신영.
주장 최성원과 상의하고 있는 이신영.
이신영.
이신영.

"충분히 우승도 가능한 전력이라고 생각한다. 다만, 그동안 팀원들이 많이 바뀌면서 팀워크를 완성하기에 시간이 부족했던 것 같다."

하나카드와 우리금융캐피탈, 크라운해태, NH농협카드, SK렌터카 등 PBA 전통 강호팀들이 멤버 교체를 최소한으로 줄이고 이전 팀워크를 유지한 반면, 휴온스는 이번 시즌을 앞두고 7명의 팀원 중 주장 최성원과 원년 멤버 하비에르 팔라손, 김세연 등 3명을 남기고 4명의 팀원을 교체했다.

이전 시즌 웰컴저축은행 유니폼을 입었던 이상대가 휴온스로 유니폼을 갈아입었으며, 오랜 시간 PBA를 떠나있던 모랄레스와 차유람이 PBA로 돌아와 팀리그에 합류했다. 그리고 '여자 3쿠션 세계챔피언' 출신 이신영이 휴온스로 영입돼 PBA 팀리그 데뷔전을 치렀다.

이신영은 "팀원들끼리 더 알아가는 시간이 필요했던 것 같다. 각 팀원이 서로 어떤 장단점이 있는지 파악해야 경기 중에 그에 맞는 조언을 해주고, 초이스를 해줄 수 있다. 눈빛만 봐도 알 수 있는 팀워크가 필요하다"라고 아쉬운 점을 밝혔다.

화이팅을 외치는 휴온스 헬스케어 레전드.
화이팅을 외치는 휴온스 헬스케어 레전드.

이신영은 PBA 팀리그 데뷔 시즌인 이번 시즌 1라운드부터 4라운드까지 경기 결과, 승률 41.2%, 득점성공률 48.2%를 기록하며 이번 시즌 신입 팀리거 중에서 가장 높은 득점성공률을 보여줬다. 

단식 7경에 나선 이신영은 3승4패를 기록하며 득점성공률 41.7%를 보여줬고, 복식 27경기를 치러 11승16패를 거두며 득점성공률 51.6%를 기록했다.

"점수로 주자면 60점 정도. 아직은 신입생이기 때문에 전체적인 분위기 파악과 어려운 상황이 닥쳤을 때 어떻게 대처하는지, 그런 부분들이 많이 부족하다. 팀 경기는 나 혼자만 잘한다고 결과가 좋은 것도 아니고, 내가 못 해도 안되더라. 팀에 도움이 되는 역할을 찾기 위해 2, 3라운드는 조금 혼란스러운 시간을 보냈다."

이신영은 지난 4라운드 동안 혼합복식을 제외한 여자복식과 여자단식 세트에서 활약했다.

2세트 여자복식에서 호흡을 맞춘 김세연과 이신영.
2세트 여자복식에서 호흡을 맞춘 김세연과 이신영.
이신영
이신영
승리 후 포옹으로 기쁨을 나누는 이신영과 김세연.
승리 후 포옹으로 기쁨을 나누는 이신영과 김세연.

"여자복식 세트는 K-더블이라 단식 세트와 비슷해 보이지만, 한 사람이라도 부진하면 경기가 어려워진다. 또 6세트(여자단식)는 경기를 끝내느냐 마느냐 하는 중요한 세트이다 보니 부담이 크다."

이어 이신영은 "당구연맹에서 하던 경기 운영과 PBA에서의 경기 운영 방식이 전혀 달라서 팀리그 초반은 더 힘들었던 것 같다. 4라운드부터 조금씩 적응도 되고, 경기가 순조롭게 잘 풀린 것 같다"고 4라운드 반등의 원인을 밝혔다.

또한, "팀리그를 하면서 나의 단점을 팀원들이 캐치하고 알려 준다. 덕분에 많이 배우고 있다. 무엇보다 당구선수로 당구치는 환경이 많이 좋아져서 팀리그에 합류하게 된 걸 무척 감사하게 생각한다. 연맹 선수로 있을 때는 다른 일을 병행해서 돈을 벌어야 했는데, PBA 팀리그에서 뛰면서 그런 부분들이 개선됐다"고 팀리그의 좋은 점을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이신영은 "일단 뱅크샷이 너무 어렵기 때문에 지금은 뱅크샷을 열심히 연습 중이다. 그동안 당구선수로서 살아오면서 단체생활이나 조직생활을 해본 적이 없다. '역지사지'의 마음으로 팀원들을 배려하고 이해하고 노력하겠다. 서로 이런 노력 속에서 더욱 돈독한 팀이 되지 않을까 기대한다"고 전했다. 


(사진=이용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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