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의 모기업인 메타는 글로벌 업무 담당 사장 닉 클레그를 현 정책 부사장이자 전직 공화당 직원인 조엘 카플란으로 교체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개편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의 취임 3주 전에 이루어졌으며, 기술 기업들이 워싱턴에서 새로운 행정부를 위해 어떻게 입지를 다지고 있는지 보여주는 가장 최근의 신호라는 평가다.
전 영국 부총리 클레그는 새해를 앞으로 나아갈 적기로 꼽으며 물러난다고 말했다. 그는 카플란으로 대체되어 최고 글로벌 업무 책임자라는 직책을 맡게 된다.
카플란은 조지 W. 부시 전 대통령 밑에서 참모로 일했으며, 부통령 당선자 J.D.와 함께 뉴욕증권거래소에 참석했다.
12월의 밴스와 트럼프. 그는 또한 2018년 브렛 캐버노 대법관의 인사청문회에 개인적인 친구로 참석하여 소셜 미디어 회사에 논란을 일으켰다.
클레그는 2일에 페이스북에 공유한 직원들에게 보낸 메모에서 ”몇 달 동안 고삐를 넘겨주고 올해 1분기에 열리는 여러 국제 모임에서 회사를 대표할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라고 썼다.
클레그는 자유민주당에서 영국 정치 경력을 쌓은 후 2018년에 입사했으며, 특히 메타가 선거에 미치는 영향력과 유해 콘텐츠를 통제하려는 노력에 대한 놀라운 조사를 진행하는 데 도움을 주었다.
클레그는 또한 페이스북이 사용자 데이터를 타사 정치 컨설턴트와 공유한 케임브리지 애널리티카 스캔들을 해결하는 데 도움을 주었다. 그는 또한 워싱턴과 런던에서 회사를 대표하여 인공지능 패널과 의회 청문회에 자주 참석했다.
최규현 기자 kh.choi@nv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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