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센머니=홍민정 기자] 뉴욕증시 3대 지수가 2025년 새해 첫 거래일에 하락 마감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장 마감 무렵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51.95포인트(0.36%) 떨어진 4만2392.27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13.08포인트(0.22%) 밀린 5868.55, 나스닥종합지수는 30.00포인트(0.16%) 내린 1만9280.79에 장을 마감했다.
테슬라의 실망스러운 실적이 전반적인 주가를 끌어 내린 것으로 보인다.
테슬라는 지난해 178만9226대의 차량을 판매했다고 발표했는데, 이는 시장 기대치인 180만대와 2023년의 판매량 181만대를 모두 하회하기 때문이다.
실제로 4분기 판매량도 49만5570대로 시장 기대치 약 50만4770대를 하회했다. 이날 테슬라의 주가는 6% 넘게 급락하며, 5거래일 연속 하락세를 나타냈다.
거대 기술기업 ‘매그니피센트7(M7)′은 약보합을 기록했다. 테슬라 외에도 애플이 4분기 강세를 보인 데 따른 차익 실현 움직임이 나타나면서 3% 가까이 떨어졌다.
엔비디아는 3% 가까이 오르며 지수의 낙폭을 줄였다. 메타도 2%대 강세를 보이며 하방 지지력을 제공했다.
이날 하락세로 ‘산타 랠리’는 사실상 끝난 것으로 보인다. 산타 랠리는 통상 미국 증시가 연말 마지막 5거래일과 이듬해 1월 첫 2거래일까지 상승하는 것을 의미한다. 1950년 이래 S&P500은 이 기간 평균 1.3%의 수익률을 기록했는데, 작년 말과 올해 초 해당 기간 S&P500은 5거래일 연속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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