낭독 공부 공동체 ‘낭독학교’와 천안쌍용고등학교 학생생활안전부가 공동 주최한 ‘역사 그리고 낭독’ 공연이 지난 30일 열렸다. 학생들이 책과 낭독을 통해 역사를 배우고 인문학적 소양과 감수성을 함께 기른 자리였다.
공연은 박정현 강사가 진행하고, 낭독학교의 낭독공연 팀 ‘그리고 낭독’의 임현순이 기획했으며, 성경숙, 박성희, 이채령이 권윤덕 작가의 대표 그림책 『만희네 집』, 『나무 도장』, 『꽃할머니』를 낭독했다.
권윤덕 작가는 1세대 한국 그림책 작가로, 주로 평화와 인권, 사회적 역사를 주제로 한 작품을 만든다. 2010년 한국출판문화상 저작상, 2013년 일본군 위안부 유공 여성가족부 장관상, 2014년 올해의 여성문화인상-청강 문화상 등을 수상한 바 있다.
낭독회에 참여한 한 학생은 “교과서로 배운 근현대사의 일부분을 그림책으로 만날 수 있어 놀라웠고, 알고 있던 사건들인데도 마음이 아팠다”라고 했으며, 다른 학생은 “아픔과 희망을 동시에 그려내신 권윤덕 작가님의 마음이 전해지는 것 같다”라는 소감을 밝혔다.
낭독학교는 송정희 KBS 29기 성우가 이끄는 낭독 공부 공동체로, 낭독을 통해 몸과 마음의 치유와 성장을 돕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독서신문 이자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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