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컬처 노규민 기자] 배우 박규영이 초록색 트레이닝복이 아닌 분홍색 유니폼을 입고 '오징어 게임' 시즌2에 등장했다.
'오징어 게임' 시즌2는 복수를 다짐하고 다시 돌아와 게임에 참가하는 '기훈'(이정재 분)과 그를 맞이하는 '프론트맨'(이병헌 분)의 치열한 대결, 그리고 다시 시작되는 진짜 게임을 담은 이야기다. 지난달 26일 시즌2가 공개된 가운데, 박규영이 맡은 역할 '노을'의 반전 정체가 밝혀졌다.
'노을'은 군인 출신 탈북민으로 놀이공원에서 인형 탈을 쓰고 일하면서 북에 두고 온 딸을 찾으려는 인물이다. '○△□' 명함을 받은 그는 게임 참가자들이 입는 초록색 트레이닝복이 아니라 게임의 진행 요원인 핑크가드의 분홍색 유니폼을 입어 궁금증을 높였다.
'노을'은 다른 핑크가드들이 일부러 죽이지 않고, 겨우 숨을 붙여놓은 참가자들에게 다시 총을 겨눈다. 이에 박규영은 "'노을'은 북에 아이를 두고 왔다는 죄책감으로 살 수 없지만, 아이를 찾아야 한다는 작은 희망으로 계속 살 수밖에 없는 인물"이라면서 "자신처럼 삶에 희망이 없는 사람들을 고통 없이 편히 보내줘야 한다는 생각으로 게임에 참여했다"라고 설명했다.
이처럼 '노을'은 그동안 참가자들의 시선으로 조명됐던 게임을 핑크가드, 즉 진행 요원의 시선으로 바라볼 수 있게 했다. 확장된 '오징어 게임' 세계관에 시청자들은 "박규영이 게임 참가자가 아니라 핑크가드라니 반전" "핑크가드의 이야기를 볼 수 있어서 신선했다" "'노을'의 정체가 가장 충격적" 등의 반응을 보였다.
호평에 힘입어 '노을'의 미공개 스틸이 공개됐다. 공개된 스틸 속 '노을'은 자신의 방 안에서 생각에 잠긴 것도 잠시, 이내 텅 빈 눈빛으로 유니폼을 입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미처 밝혀지지 않은 '노을'의 이야기는 과연 무엇일지 보는 이들을 더욱 궁금하게 만들었다.
한편 '오징어 게임' 시즌2는 공개 직후 글로벌 OTT 순위 집계 사이트 '플릭스 패트롤' 기준 93개국에서 넷플릭스 시리즈 부문 글로벌 TOP 10 1위를 차지했다. 또 지난 1일 넷플릭스가 발표한 비영어권 시리즈 부문 주간(12/23-12/29) 순위에서도 전 세계 1위를 석권, 공개 4일 만에 시청 수 6,800만을 누적하는 진기록을 세웠다.
뉴스컬처 노규민 presskm@knewscor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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