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진희, '갑질 PD' 폭행 되갚고 연예계 은퇴…"배역 바뀌어" 폭로 (같이삽시다)[종합]

홍진희, '갑질 PD' 폭행 되갚고 연예계 은퇴…"배역 바뀌어" 폭로 (같이삽시다)[종합]

엑스포츠뉴스 2025-01-03 09:10:02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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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오승현 기자) 홍혜걸과 여에스더가 각집살이 중인 근황을 공개했다. 

2일 방송된 KBS 2TV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에서는 홍진희, 이경애와 박원숙, 혜은이의 마지막 하루가 공개됐다.

이날 홍진희는 "난 왜 진희가 굳이 은퇴라는 말을 했나 싶다"라는 혜은이의 질문에 "식당에 갔는데 방송 관계자들이 쭉 있었다. 제일 높은 분이 있어서 나 보고 한 잔 하라고 부르더라"라며 운을 뗐다. 



그는 "앉았더니 맥주잔에다가 소주를 가득 따라주더라. 난 원래 술 잘 마시니까 다 마시고 드렸다. 그런데 또 주시더라. 또 마시고 또 주고 여러 번 그렇게 했는데 갑자기 내 뒤통수를 딱 때렸다"라고 고백했다.
 
홍진희는 "순간 너무 황당하더라. 그래서 나도 뒤통수 때렸다. 열받았다. 그 테이블이 다 놀라서 날 본다. 근데 또 날 탁 때리길래 나도 탁 때렸다"며 "속으로 '한 대만 더 때리면 다 엎고 망신 줄 거다' 했는데 잠잠해지더라. 그래서 아무렇지 않은 척 하고 그 자리서 나왔다"라며 PD의 폭행에 똑같이 행동했던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그는 "당시 방송국에 출연할 작품이 (있었고) 출연료까지 얘기가 됐다. 그런데 이 역할을 남자가 하면 안되냐고 했다더라"며 자신의 배역을 빼앗겼음을 밝혔다. 

"그 이후로 방송국에 발걸음도 못 했다"는 홍진희는 "그런 것들이 쌓이고 귀찮고 짜증나니까 이 세계를 떠나자 했다. 그러고 필리핀에 갔다"며 그 사건이 연예계 은퇴 계기가 됐음을 전해 모두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사진= KBS 2TV 방송화면 


오승현 기자 ohsh1113@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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