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외일보] 이혜영 기자 = 만 4세 아들에게 폭언을 쏟아낸 엄마 A 씨가 오은영 박사로부터 "바뀌지 않으면 법적 조치를 취하겠다"는 강력한 경고를 받은 후, 자신의 억울함을 맘카페에 댓글로 남겼다. A 씨는 28일 대형 맘카페에 글을 남기며 자신을 질타하는 이들에게 반박했다.
그는 시어머니와의 고부갈등을 폭로하며, 시어머니가 자신에게 지속적으로 명령하고 구박했다고 주장했다. A 씨는 "첫째 임신 중에도 시어머니는 집안 일을 모두 맡기고, 남편은 공부한다고 매일 외출했다"며, 시어머니의 육아 방식과 태도에 대해 불만을 토로했다. 예를 들어, 유모차 안전벨트를 풀고 아기가 떨어져 응급실에 가는 등 잘못된 육아 방식을 지적하며 "본인 같으면 시어머니에게 '네네' 하시겠냐"고 다른 엄마들에게 묻기도 했다.
A 씨는 "그동안 시어머니의 말에 따라 하며 스트레스를 받았지만, 지금은 약을 복용하고 있어 화가 나지 않아 육아가 잘 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아이에게 감정을 못 표출했던 것이 문제였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이며, 방송에 출연해 자신의 문제 행동을 고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방송에서 나간 부분만을 보고 비판하는 이들에게는 "방송은 방송일 뿐, 모든 상황을 담을 수 없었다"며 이해를 부탁했다.
하지만, A 씨가 방송에서 보인 모습은 그리 긍정적이지 않았다. 지난 27일 방송된 채널A '요즘 육아 금쪽같은 내 새끼'에서는 A 씨가 아들에게 한글을 강제로 가르치고 폭언을 퍼붓는 장면이 나왔다. 이에 대해 오은영 박사는 "엄마가 깨닫지 않으면 아이를 키우지 말라"고 강하게 경고하며, "엄마가 달라지지 않으면 신고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오 박사는 A 씨에게 "처절한 마음으로 배우시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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