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 ‘기후행동 기회소득’ 앱에 쌓인 일부 리워드가 사용할 수 없는 ‘유령 리워드’인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해 11월 시범사업 종료로 리워드 지급이 중단(경기일보 2024년 11월14일자 3면)됐지만, 사용할 수도 없는 리워드가 계속 앱에 적립된 것으로 표시돼 있어 이용자들에게 혼란을 가져왔기 때문이다.
2일 경기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기후행동 기회소득’은 지난해 11월 예산 조기소진으로 시범사업이 종료됨에 따라 같은 해 10월까지의 활동에 대해서만 리워드를 지급했다. 이에 따라 이후 활동에 대해서는 리워드 지급이 불가능했다. 해당 앱은 리뉴얼 후 3일 정식 오픈된다.
하지만 앱을 확인한 결과, 지난해 11월 이후 활동분에 대해서도 리워드가 정상적으로 지급되고 있었다. 다만 이 리워드는 3일 ‘기후행동 기회소득’ 리뉴얼과 동시에 소멸된다.
앱을 사용하는 도민 A씨는 “시범사업 종료 후에도 리워드가 쌓이고 있었다”며 “실제 지급되는 건지 혼란스럽다”고 토로했다.
이에 대해 도는 시범사업 종료 이후에도 앱을 사용하는 도민에게 활동 참여를 표시하는 것이 목적이라는 입장이다. 그러나 이러한 사실을 공지 등으로 밝히지 않아 도민에게 혼란만 가중했다는 지적이다.
도 관계자는 “실제로 지급되는 리워드가 아닌, 활동 참여자들에게 활동을 알려주기 위한 것”이라며 “3일 새롭게 정식 서비스가 오픈하는 만큼 많은 도민에게 혜택을 드리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 관련기사 : 차질없이 지급한다더니… 경기도 '기후행동 기회소득' 예산 조기소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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