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준금리 ‘인하해야’ 59.4% VS ‘인상해야’ 11.6% [한양경제]

기준금리 ‘인하해야’ 59.4% VS ‘인상해야’ 11.6% [한양경제]

경기일보 2025-01-02 18:14:12 신고

3줄요약

이 기사는 종합경제매체 한양경제 기사입니다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2일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열린 '2025년 한국은행 시무식'에서 발언하고 있다. 한국은행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2일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열린 '2025년 한국은행 시무식'에서 발언하고 있다. 한국은행

 

2025년 신년을 맞아서도 우리나라 경제의 대내외 리스크 요인들의 불확실성이 상존하고 있는 가운데, 국민 10명 중 6명 꼴로 한국은행이 향후 기준금리를 인하해야 한다고 인식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다만 현행 연 3% 수준인 기준금리를 단기간 내 큰 폭으로 인하하기보다는 완만한 하향 조정이 필요하다는 시각이 강한 것으로 나타났다.

 

2일 한양경제가 2025년 신년을 맞아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조원씨앤아이에 의뢰해 지난달 28~29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천3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ARS 여론조사(응답률 3.5%, 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 결과, 현재 한국은행이 고시한 기준금리 연 3.0%를 향후 인하해야 한다는 응답률이 59.4%로 나타났다.

 

반면 현행 기준금리 수준을 유지해야 한다는 응답률은 20.5%, 인상해야 한다는 의견은 11.6%에 그친 것으로 집계됐다. ‘잘 모르겠다’는 응답자 비율은 8.6% 수준이었다.

 

전체 응답자의 60% 가까이가 현행 기준금리의 하향 조정이 필요하다는 인식을 드러냈지만 속도 조절은 필요하다는 시각도 드러냈다.

 

기준금리를 ‘큰 폭으로 인하해야 한다’고 답한 비율은 14.9%였으나 ‘완만하게 인하해야 한다’고 답한 비율은 44.5%로 3배 이상 응답률 차이를 보였다. 이는 기준금리 인하에 대한 필요성은 인정하면서도 최근 환률 급등이나 물가상승 우려, 정국(政局) 불안 요소 등을 감안해 점진적인 인하가 필요하다는 점을 고려한 응답 결과로 보인다.

 

이에 반해 ‘완만하게 인상해야 한다’는 8.9%, ‘큰 폭으로 인상해야 한다’는 2.7% 수준이었다.

 

전체 연령대에서 ‘인하 의견’이 우세한 가운데, 60대는 71.9%, 50대 65.5%, 40대 56.2%, 70세 이상 55.6%, 30대 52.2%, 18~29세 51.8% 순으로 인하 의견이 많았다.

 

반면 ‘인상 의견’은 30대 20.2%, 18~29세 18.9%, 40대 15.1%, 50대 7.6%, 70세 이상 5.2%, 60대 4.1% 순으로 응답률이 높았다.

 

이번 조사는 한양경제 의뢰로 조원씨앤아이가 2024년 12월 28~29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를 대상으로 ARS여론조사(무선 RDD 방식, 성, 연령대, 지역별 비례할당 무작위 추출)를 실시한 결과다.

 

표본수는 1천3(총 통화시도 2만8찬343회, 응답률 3.5%),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로, 그 밖이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 가중치 부여 방식: [림가중]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값 부여(2024년 11월말 행정안전부 발표 주민등록인구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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