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아연 "집중투표제는 소수주주 보호 핵심"...MBK·영풍과 정면충돌

고려아연 "집중투표제는 소수주주 보호 핵심"...MBK·영풍과 정면충돌

뉴스락 2025-01-02 17:57:33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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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가 고려아연 경영권 분쟁을 둘러싼 국민 인식 조사결과를 발표했다. 그 결과 국민 대다수는 사모펀드에 매각시 기술 유출을 우려하고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공격적 기업인수합병에 대한 입법-정책적 보완장치가 필요하다고 응답했다. 이번 조사는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지난 9일부터 10일까지 무선 RDD 100%로 이뤄졌으며 성별·연령·권역별 인구 구성비에 따른 비례할당추출 방식을 사용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 응답률은 2.3%다. (사진 왼쪽부터)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 장형진 영풍그룹 고문, 김병주 MBK파트너스 회장. 사진 각 사 제공 [뉴스락편집]
13일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가 고려아연 경영권 분쟁을 둘러싼 국민 인식 조사결과를 발표했다. 그 결과 국민 대다수는 사모펀드에 매각시 기술 유출을 우려하고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공격적 기업인수합병에 대한 입법-정책적 보완장치가 필요하다고 응답했다. 이번 조사는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지난 9일부터 10일까지 무선 RDD 100%로 이뤄졌으며 성별·연령·권역별 인구 구성비에 따른 비례할당추출 방식을 사용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 응답률은 2.3%다. (사진 왼쪽부터)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 장형진 영풍그룹 고문, 김병주 MBK파트너스 회장. 사진 각 사 제공 [뉴스락편집]

[뉴스락] 고려아연이 소수주주 권익 보호를 위한 집중투표제 도입을 추진하면서 MBK파트너스·영풍과의 갈등이 격화되고 있다.

고려아연은 집중투표제가 소액주주의 권한을 강화하고 이사회의 독립성과 다양성을 높이는 대표적인 제도라고 강조했다. 

현행 일반투표제에서는 과반수 찬성만으로 이사 선임이 가능해 지배주주의 영향력이 절대적이다.

MBK·영풍 측은 집중투표제 도입이 상법을 위반했다며 가처분 신청을 제기했다. 이들은 유미개발이 집중투표를 청구한 시점에 고려아연 정관에 관련 조항이 없었다는 점을 지적했다.

고려아연은 집중투표제 도입이 상법에 따른 적법한 주주제안이라고 반박했다. 

회사 측은 정관 변경을 조건으로 한 집중투표 방식의 이사 선임이 여러 상장사에서 시행된 선례가 있다고 설명했다.

고려아연은 MBK가 주주가치 제고를 내세우면서도 집중투표제 도입에는 반대하는 것이 모순이라고 비판했다. 

MBK가 집중투표제를 반대하는 진짜 이유는 경영권 매각 시 프리미엄이 감소할 것을 우려하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이번 가처분 신청을 둘러싼 법적 공방은 오는 23일 예정된 임시주주총회의 향방을 좌우할 전망이다. 

집중투표제 도입 여부는 고려아연의 지배구조 개선과 소수주주 보호에 중요한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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