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패션 도시 밀라노가 2025년 새해부터 실외 흡연을 전면 금지하는 강력한 금연 정책을 시행했다. 이와 함께 벨기에는 2월 1일부터 일회용 전자담배 판매를 전면 금지하는 등 유럽 전역에서 강도 높은 금연 정책이 확산되고 있다.
밀라노 시는 1일부터 다른 사람과 최소 10m 거리를 유지할 수 있는 고립된 공간을 제외한 모든 실외 장소에서의 흡연을 금지했다. 위반 시 최대 240유로(약 37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되며, 전자담배는 규제 대상에서 제외된다. 이는 2020년 제정된 '대기질 법'의 일환으로, 2026년 동계올림픽을 앞두고 대기질 개선을 위한 조치다.
한편, 벨기에는 유럽 최초로 일회용 전자담배 판매를 전면 금지하기로 했다. 이는 청소년 건강 보호와 환경보호를 위한 조치로, 위반 시 최대 8천유로(약 1,231만원)의 과징금이 부과된다. 영국도 올해 6월부터, 프랑스도 곧 일회용 전자담배 판매 금지에 동참할 예정이다.
EU는 2040년까지 흡연 인구를 현재 25%에서 5% 미만으로 감축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일부 회원국은 이보다 더 빠른 시행을 검토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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