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협, ‘5파전’ 차기 회장 선거 투표 돌입

의협, ‘5파전’ 차기 회장 선거 투표 돌입

투데이코리아 2025-01-02 17:36:36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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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해 12월 서울 마포구 공유스페이스 포엘 컨퍼런스홀에서 한국여자의사회 주관으로 열린 제43대 대한의사협회 회장 선거 후보자 합동토론회에서 김택우(왼쪽부터), 강희경, 주수호, 이동욱, 최안나 후보가 발언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 지난해 12월 서울 마포구 공유스페이스 포엘 컨퍼런스홀에서 한국여자의사회 주관으로 열린 제43대 대한의사협회 회장 선거 후보자 합동토론회에서 김택우(왼쪽부터), 강희경, 주수호, 이동욱, 최안나 후보가 발언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투데이코리아=김유진 기자 | 의료계의 유일한 법정단체인 대한의사협회(의협)의 차기 회장을 선출하기 위한 선거가 시작된 가운데, 후보자들이 해를 넘긴 의정갈등을 어떻게 풀어나갈 것인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2일 의협 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부터 전자투표 방식으로 차기 회장을 선출하기 위한 보궐선거 투표를 시작했다.
 
투표는 14만여명의 신고 회원 중 지난달 말 명부가 확정된 전국 회원 5만1895명을 대상으로오는 4일까지 사흘간 진행될 예정이다.
 
또한 개표 결과, 과반을 득표한 후보가 없을 경우에는 상위 득표자 2인을 대상으로 7일과 8일 양일에 걸쳐 결선투표가 치러진다.
 
투표 용지에는 기호순으로 김택우 전국광역시도의사협회장, 강희경 서울대 의대 교수, 주수호 전 의협 회장, 이동욱 경기도의사회장, 최안나 의협 기획이사 등 5명이 이름을 올렸다.
 
차기 회장은 해를 넘기고 있는 정부와 의료계의 갈등을 두고 어떤 해결책을 마련할지 등의 중대한 임무를 맡게 된다.
 
특히 정부가 탄핵 정국에도 의료개혁을 지속 추진하겠다는 입장을 고수 중인 만큼, 차기 회장이 정부와 대화에 나설지에 대해서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고광송 선관위원장은 “투표권을 가진 회원들은 모두 선거에 참여해 대내외에 의료계의 의료 정상화를 위한 의지를 표명하고, 붕괴하고 있는 대한민국 의료를 회생시킬 동력을 만들어 달라”며 투표를 독려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대통령 탄핵으로 정부가 강행한 의대 정원 증원과 필수의료 정책 패키지 등의 정당성이 소멸됐음에도 아직도 정부는 의지를 꺾지 않고 있다”며 “이럴 때일수록 의료계 민심을 수습하고 정부의 잘못된 의료 정책을 저지할 현명한 지도자가 필요하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 선거는 지난해 5월 취임한 임현택 전 회장이 잇따른 막말과 돌출 행동으로 인해 탄핵되면서 치러지는 보궐선거다.
 
앞서 임 회장은 지난해 10월 자신의 SNS를 통해 장상윤 대통령실 사회수석을 겨냥해 “매일 같이 정신분열증 환자 같은 X소리 듣는 것도 지친다”고 발언해 논란이 인 바 있다.

또한 온라인에서 자신을 비방한 시도의사회 이사에게 고소를 취하해 주는 대가로 5만원권으로 1억원을 가져오라는 내용의 녹취가 공개되며 파장이 일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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