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시즌을 마친 김혜성은 빅리그 진출을 선언했다. 아직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획득하지 못한 김혜성은 포스팅시스템(비공개 경쟁입찰)을 통해 ML 진출을 선언했다. 포스팅시스템을 이용하면 ML 30개 구단과 한 달 동안 협상을 진행할 수 있다.
그러나 호기로운 출발과 달리 김헤성과 계약에 근접했다는 팀이 나오지 않고 있다. 김혜성의 협상 마감 시한은 한국시간으로 오는 4일 오전 7시까지로 이틀 정도 밖에 남아 있지 않다.
KBO리그 최고의 2루수 김혜성은 KBO 통산 953경기에 출전해 타율 0.304 37홈런 386타점 591득점 211도루를 기록했다. 김혜성은 유격수와 2루수 부문에서 골든 글러브를 4회(유격수 1회·2루수 3회)나 수상할 만큼 뛰어난 수비 능력을 자랑한다. 또 7시즌 연속 20도루를 기록하며 주력과 센스에서도 리그 내 최고 수준으로 활약했다.
그러나 김혜성이 계약에 근접했단 소식은 아직 없는 상황이다. 미국 현지에서 훈련하며 계약 소식을 기다리던 김혜성은 병역 특례 요건을 아직 채우지 못해 일시적으로 귀국한 상태다. 오는 5일까지 포스팅시스템을 통해 미국 진출에 실패할 경우 올해 11월1일까지 포스팅을 신청할 수 없다.
김혜성은 앞서 ML에 진출한 고우석과 김하성 같은 극적인 계약이 필요한 상황이다. 김하성은 2021년 1월 포스팅 공시 25일 만에 간신히 계약에 성공했고 고우석도 포스팅 마감 당일 계약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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