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호성 신임 하나은행장 "고객 중심 은행 만들 것"

이호성 신임 하나은행장 "고객 중심 은행 만들 것"

한스경제 2025-01-02 16:00: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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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호성 신임 하나은행장이 고객을 중심으로 한 대한민국 대표 은행을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하나금융그룹 제공
이호성 신임 하나은행장이 고객을 중심으로 한 대한민국 대표 은행을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하나금융그룹 제공

[한스경제=이성노 기자] 이호성 신임 하나은행장이 고객을 중심으로 한 대한민국 대표 은행을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하나금융그룹은 지난해 1월 24일 하나은행 주주총회를 거쳐 이호성 은행장 후보가 차기 하나은행장으로 취임했다고 2일 밝혔다.

이로써 이호성 하나은행장은 지난 2015년 9월 통합 하나은행이 출범하면서 초대 은행장으로 취임한 함영주 은행장과 지성규, 박성호, 이승열 은행장에 이어 통합 하나은행의 5대 은행장으로 앞으로 2년간 하나은행을 이끌게 됐다.

이 행장은 이날 취임사를 통해 “'하나'만의 고객 중심 영업문화 DNA를 회복하고 리딩뱅크 '하나'를 위한 위대한 여정에 우리 모두 함께 하자”고 말했다.  

이 행장은 전 직원이 고객 중심 영업마인드와 승리에 대한 자신감을 기반으로 고객이 먼저 찾고, 고객과 함께 성장하는 하나은행을 만들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이를 위해 은행의 존재 이유인 ‘고객’에 집중해 모든 과정에서 고객을 최우선 순위에 두고 고민할 것을 임직원들에게 주문했다. ‘고객 First’ 기업문화를 하나은행의 DNA로 뿌리내리겠다는 뜻을 밝히고, 은행장이 현장 속으로 직접 뛰어드는 솔선수범으로 현장의 소리를 직접 듣고, 함께 고민하고, 함께 해결하겠다고 다짐했다.

또한 본인의 좌우명인 “봉산개도 우수가교(逢山開道 遇水架橋, 산과 물이 가로막아 길을 막아도 길을 만들고 다리를 만들면 얼마든지 앞으로 나아갈 수 있다)”를 소개하며 어떠한 난관에 부딪히더라도 ‘하나답게’ 위기를 돌파하고 새로운 성공의 이정표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어서 이 행장은 은행의 체질을 강화하고 선도 금융회사로서의 위상을 강화하기 위한 ‘3대 핵심전략’을 제시했다.

먼저, 지속가능 성장을 위한 고객기반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은행장부터 행원까지 고객 중심의 마인드를 설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서 안정적인 수익기반을 구축하기 위한 사업모델을 혁신하겠다고 했다. 이를 위해 강점에 집중하고, 새로운 수익원을 발굴하는데 집중할 방침이다. 

마지막으로 고객 중심의 기업문화를 재정립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영업 현장을 선호하는 기업문화와 영업중심으로 조직을 전환할 계획이다. 

아울러, 이 행장은 취임 당일 하나금융지주 주식 3000주를 장내 매입해 책임경영 실천과 그룹 주가 부양을 통한 주주가치 제고 의지도 함께 표명했다.

한편, 이 행장은 취임식에 앞서 서울시청에 마련된 무안공항 여객기 참사 합동분향소를 직접 찾아 조문하고 희생자들을 추모했으며. 전국 20개 합동분향소에 근조화환을 보내 애도의 뜻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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