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 1호 '홈스쿨링 프로 선수', 日 독립리그 입단했다…"야구할 기회 찾겠다"

KBO 1호 '홈스쿨링 프로 선수', 日 독립리그 입단했다…"야구할 기회 찾겠다"

엑스포츠뉴스 2025-01-02 15:44:01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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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야수 김서진은 최근 일본 독립리그 구단 '아시안 브리즈'에 입단했다. 그는 독립리그에서 다시 한 번 프로에 도전하려 한다. 아시안 브리즈 공식 홈페이지

(엑스포츠뉴스 박정현 기자) "야구 인생에서 귀중하고 훌륭한 경험이 될 것이라 믿는다."

롯데 자이언츠에서 뛰었던 내야수 김서진이 최근 일본 독립리그 구단 '아시안 브리즈'에 입단했다. 군 복무 중이었던 지난해 6월 구단으로부터 방출 통보를 받았던 그는 방망이를 놓지 않고 야구 선수로서 꿈을 이어가려 한다.

아시안 브리즈는 일본 구단이지만, 미국 애리조나를 거점으로 활동한다. 마이너리그 구단 등과 연습 경기를 치르며 선수들에게 다시 한 번 '프로'가 될 수 기회를 제공한다. 지난해에는 트레버 바우어가 뛰기도 해 이목을 끌었다.

내야수 김서진은 최근 일본 독립리그 구단 '아시안 브리즈'에 입단했다. 그는 독립리그에서 다시 한 번 프로에 도전하려 한다. 엑스포츠뉴스 DB

김서진은 지난 '2022 KBO리그 신인드래프트' 2차 9라운드 전체 84순위로 롯데에 입단했다. 입단 당시부터 많은 화제를 불러왔다. KBO리그 최초 홈스쿨링 프로 선수이기 때문이다. 리그 최초 非 선수 출신 한선태(前 LG 트윈스)와 마찬가지로 엘리트 야구를 경험하지 못했다. 유튜브와 이론서를 보며 야구를 배웠고, 한국 독립리그 구단 '빠따형 야구단'에서 훈련하며 기량을 끌어 올렸다.

그리고 일반인, 해외파 선수를 위해 열린 트라이아웃에서 자신의 재능을 증명하며 프로 타이틀을 따내는 데 성공했다.

내야수 김서진은 최근 일본 독립리그 구단 '아시안 브리즈'에 입단했다. 그는 독립리그에서 다시 한 번 프로에 도전하려 한다. 엑스포츠뉴스 DB

당시 김서진을 지명했던 성민규 前 롯데 단장은 "김서진은 운동신경과 힘이 좋고 순발력이 뛰어나다. 어리기에 체계적으로 육성하면 성장 가능성이 크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하며 프로 선수로서 성장할 기회를 줬다. 

물론, 목표했던 1군 진입에는 실패했지만, 김서진은 퓨처스리그에서 2년간 81경기 타율 0.249(213타수 53안타) 2홈런 20타점 6도루 OPS(출루율+장타율) 0.627을 기록하며 가능성을 증명했다. 또 구단 추천으로 호주프로야구리그(ABL) 질롱 코리아에도 파견 다녀왔다. 이후 현역 입대했고, 현재도 군인으로서 국방의 의무를 다하고 있다.

내야수 김서진은 최근 일본 독립리그 구단 '아시안 브리즈'에 입단했다. 그는 독립리그에서 다시 한 번 프로에 도전하려 한다. 엑스포츠뉴스 DB

아시안 브리즈는 최근 구단 홈페이지에 김서진과 인터뷰를 게재했다. 김서진은 팀에 입단한 배경으로 "야구 인생에서 귀중하고 훌륭한 경험이 될 것이라 믿는다. 앞으로도 계속 야구할 기회를 찾고 싶다"고 얘기했다.

목표는 야구 선수로 경험을 쌓아가며 성장하는 것이다. 김서진은 "아시안 브리즈에서 뛰며 높은 레벨 선수들과 만나 경험 쌓기를 기대하고 있다"며 "애리조나에서 스태프와 동료를 만나길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야구 유니폼을 벗지 않는 이상 프로에 복귀할 가능성은 존재한다. 그 길이 멀고 험할지 몰라도 김서진은 언젠가 다시 프로가 될 그날을 꿈꾸며 구슬땀을 흘릴 예정이다.

내야수 김서진은 최근 일본 독립리그 구단 '아시안 브리즈'에 입단했다. 그는 독립리그에서 다시 한 번 프로에 도전하려 한다. 롯데 자이언츠

사진=엑스포츠뉴스 DB / 롯데 자이언츠 / 아시안 브리즈 공식 홈페이지


박정현 기자 pjh6080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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