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한도우가 대마초 흡연 사건과 관련해 자필 사과문을 게재해 눈길을 모았습니다.
2025년 1월 1일, 한도우는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에 자필 사과문을 게재하며 대마초 사건을 언급했습니다.
그는 "기사가 처음 나갔을 때 두려움과 무서움에 이 이야기를 어떻게 꺼내야 할지 몰랐다"며 "여러분을 실망시켰다는 사실에 너무 부끄럽고 미안한 마음 뿐이었다. 그래서 진심으로 사과드릴 용기를 내는데 시간이 걸렸다"고 운을 뗐습니다.
앞서 지난 2024년 12월 23일 한도우가 대마초 흡연으로 교육이수조건부 기소유예 처분을 받은 뒤 자숙 없이 활동을 이어왔다는 보도가 나온 바 있습니다.
이에 대해 한도우는 "2020년 12월, 저는 철없고 어리석은 판단으로 잘못된 행동을 하였고, 이로 인해 경찰 조사를 받았으며 최종적으로 검찰에서 기소유예 처분을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당시에는 호기심이라는 핑계로 저 자신을 합리화하려 했지만 조사를 받으며 제 행동이 얼마나 큰 잘못이었는지 깨닫게 되었고, 잘못을 깊이 반성하며 살아왔다"며 "지난날 했던 모든 행동은 변명의 여지가 없는 저의 잘못이다"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제가 가진 모든 것은 동원해도 이 잘못을 완전히 되돌릴 수는 없다"며 "앞으로 어떤 일에도 저 자신에게 부끄럽지 않은 선택을 하며 다시는 이런 일이 반복되지 않도록 신중하게 살아가겠다"고 약속했습니다.
끝으로 한도우는 "저의 잘못된 행동으로 인해 작품에 누를 끼치고 불필요한 부담감을 안겨드려 두렵고 죄송한 마음뿐"이라며 "저로 인해 상처받으신 모든 분들께, 그리고 저를 지켜보는 많은 분들에게 다시는 실망을 드리지 않도록 제 삶을 바로잡아 나가겠다. 지금까지의 모든 행동을 반성하며, 앞으로 더 나은 사람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고개를 숙였습니다.
하지만 대중은 싸늘한 반응을 보였습니다. 한도우가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기소유예 처분을 받은 건 2020년이지만, 이러한 사실을 숨긴 채 '디어엠', '비의도적 연애담', '수사반장 1958' 등에 출연해왔기 때문입니다.
소속사였던 VAST엔터테인먼트와는 전속계약이 만료된 상황이며 대마초 흡연 사건은 전속계약 전 있었던 일이고, 소속사에서도 이를 최근 확인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뒤늦게 마약 사건이 알려진 뒤에도 한도우가 침묵을 유지하다 이제서야 사과문을 발표했기에 마지못해 한 사과가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한편 올해 나이 30세(1996년생)인 한도우는 2014년 tvN 드라마 '일리있는 사랑'으로 데뷔했습니다. 군대는 육군 병장으로 만기전역했으며, 현재 소속사 없이 활동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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