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조 브랜드' 롯데리아, K장맛 업고 버거 본토 공략

'1조 브랜드' 롯데리아, K장맛 업고 버거 본토 공략

머니S 2025-01-02 15:11:34 신고

3줄요약

롯데리아를 운영하는 롯데지알에스(롯데GRS)가 지난해 연매출이 1조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롯데GRS는 올해 미국 1호점 오픈을 앞두고 있다. 점심시간 롯데센터 지하에 위치한 롯데리아 매장에 식사를 하려고 몰려는 사람들도 붐비고 있다. /사진=머니투데이 롯데리아를 운영하는 롯데지알에스(롯데GRS)가 지난해 연매출이 1조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롯데GRS는 올해 미국 1호점 오픈을 앞두고 있다. 점심시간 롯데센터 지하에 위치한 롯데리아 매장에 식사를 하려고 몰려는 사람들도 붐비고 있다. /사진=머니투데이
롯데리아가 지난해 연매출 1조원 재진입이 확실시되는 가운데 올 상반기에 버거 본토인 미국서 1호점을 오픈하며 글로벌 진출을 본격화한다. K푸드 인기가 궤도에 올라선 요즘, 서구권에서 K버거가 통할지 업계의 관심이 집중된다.

업계에서는 최근 우리나라의 장 담그기 문화가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에 등재됨에 따라 롯데리아의 K소스 활용 메뉴가 더 주목받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달 31일 발표한 '농식품 분야 2025년 달라지는 제도'에서 올해 K푸드의 글로벌 경쟁력 제고와 함께 한국의 장 담그기 문화가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에 등재된 것을 기념해 홍보를 강화할 것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2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리아를 운영하는 롯데지알에스(롯데GRS)가 지난해 연매출이 1조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2017년 이후 7년 만이다.

지난해 롯데리아는 소비자들이 "우리 롯데리아가 달라졌어요" 밈까지 만들 만큼 제품력, 메뉴, 마케팅, 매장운영 등 전방위적인 혁신을 선보였다. 소비자들은 특히 품질, 맛, 메뉴 개발 등 버거 자체의 매력이 높아졌다고 평가했다.

업계 전문가들은 혁신 성공 요인으로 롯데리아만의 'K푸드 메뉴'를 꼽았다. 2023년 롯데리아는 호주 출신 셰프 조셉 리저우드와 협업해 불고기포텐버거, 새우크런KIM버거, 전주비빔라이스버거 등 한국적인 맛을 베이스로 한 신메뉴를 출시해 호응을 얻었다. 대표적으로 불고기포텐버거는 출시 한달 만에 55만개가 팔려나갔다.

같은해 10월에는 삼양식품과 손잡고 베트남에서 불닭치킨과 불닭버거 등을 출시했다. 현지 젊은 층이 K콘텐츠와 K매운맛을 선호한다는 점에 착안해 협업을 진행한 것이다.

해당 메뉴들은 간장, 고추장, 매실청, 김, 청양고추 등 K소스와 K식재료의 맛과 특징을 활용해 소비자들로부터 "신선한 발상" "세상에 없던 버거" "대체 무슨 맛인지 궁금해지는 버거" 등의 평가를 받았다. 이는 곧 해외 시장 진출에도 경쟁력이 될 것으로 예측된다.

미국 시카고 NRA쇼서 K버거 시식회 운영

2023년 5월 미국 시카고에서 열린 외식박람회 'NRA쇼'에 참가한 롯데리아가 K버거 시식부스를 운영한 모습. /사진=롯데GRS 2023년 5월 미국 시카고에서 열린 외식박람회 'NRA쇼'에 참가한 롯데리아가 K버거 시식부스를 운영한 모습. /사진=롯데GRS
올해 미국 진출을 선포한 롯데GRS는 2023년 10월과 12월부터 사업 및 운영 법인을 설립하는 등 차근차근 미국 진출을 준비해왔다. 미국 1호 매장은 로스앤젤레스에 들어설 예정이다.

지난해 5월에는 미국 시카고에서 열린 세계 최대 외식박람회 'NRA쇼'에서 관람객과 바이어를 대상으로 불고기버거, 전주비빔라이스버거, 리얼불고기버거 등의 시식회를 운영하며 K버거 인지도를 높인 바 있다.

올해 롯데리아는 미국 외에도 신규 동아시아 진출국 모색을 위해 파트너사를 물색하고 현재 운영 중인 나라의 외형 확장을 위한 점포 확대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롯데리아는 현재 베트남, 미얀마, 라오스, 캄보디아, 카자흐스탄, 몽골 등 6개국에서 현지 직접 투자 및 마스터 프랜차이즈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롯데GRS 관계자는 "올해도 유명 셰프 및 셀럽들과 협업해 한국의 맛과 특성을 반영한 특화 메뉴와 바이럴을 선보일 예정"이라면서 "밖으로는 외형 확대를 통해 점유율을 높이고, 안으로는 점포 효율화로 점당 매출을 높이며 내실을 강화하겠다"고 전했다.

Copyright ⓒ 머니S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

다음 내용이 궁금하다면?
광고 보고 계속 읽기
원치 않을 경우 뒤로가기를 눌러주세요

실시간 키워드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0000.00.00 00:00 기준

이 시각 주요뉴스

당신을 위한 추천 콘텐츠

알림 문구가 한줄로 들어가는 영역입니다

신고하기

작성 아이디가 들어갑니다

내용 내용이 최대 두 줄로 노출됩니다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이 이야기를
공유하세요

이 콘텐츠를 공유하세요.

콘텐츠 공유하고 수익 받는 방법이 궁금하다면👋>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유튜브로 이동하여 공유해 주세요.
유튜브 활용 방법 알아보기